“한달치 세비, 코로나19 지원금으로…” 밝힌 국회의원
정치권도 코로나 19 확산 저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야는 코로나19 특위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문제와 마스크 수급 대책 등을 집중 점검하며 해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 11조 7천억 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안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심의를 이어갑니다.
이런 가운데 한 현역 의원의 제안이 세비 전액을 코로나19 대응 지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인숙 "대구·경북에 세비 전액 반납해 지원 "...정치권, 공직자에 동참 요구
고통분담 차원에서 대구 ·경북 지역에 자신이 받은 세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현역 의원은 미래통합당 박인숙 의원입니다.
박 의원은 오늘 당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한 달 치 세비 전액을 확진자가 몰려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 분야에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은 물론 고위공직자도 한 달 치 월급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반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대한민국 경험해보지 못한 고통...정부 안일한 정책 때문"
의사 출신이기도 한 박 의원은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대한민국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고, 국가 재정 부담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한 정부의 안일한 정책 때문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 둑이 무너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을 감염원으로 지목한 박능후 장관에 대해 당 차원의 경질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데에 박 의원은 "장관 해임도 필요하지만, 팩트 자체를 수정하는 발언을 우선 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송파갑에서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통합당 1인당 100만원 '코로나 19' 성금 내기로"
미래통합당은 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 100만 원의 성금을 내기로 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내부에서 논의한 결과 한 명이 100만 원 씩 성금을 내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118명으로, 전부 성금을 내면 1억 천 8백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헌혈 동참 잇따라...안철수 "제가 있을 곳 여의도 아닌 대구"
코로나 19사태는 정치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5일 민주당은 헌혈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당 지도부는 물론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영입 인재 10여 명도 동참했습니다.
헌혈 동참 운동은 지역에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에게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로 엿새째 대구에서 의료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지난 4일 수술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당 최고위원회에 화상 연결로 참석해 "의인들이 휴가를 내고 대구로 향하는 보도를 보면서 제가 있을 곳을 여의도가 아닌 대구"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어제(5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대표의 활동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통합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부터 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해 현장 지원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대표는 "헌혈이 가능한 모든 인원이 헌혈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95727
여야는 코로나19 특위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문제와 마스크 수급 대책 등을 집중 점검하며 해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 11조 7천억 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안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심의를 이어갑니다.
이런 가운데 한 현역 의원의 제안이 세비 전액을 코로나19 대응 지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인숙 "대구·경북에 세비 전액 반납해 지원 "...정치권, 공직자에 동참 요구
고통분담 차원에서 대구 ·경북 지역에 자신이 받은 세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현역 의원은 미래통합당 박인숙 의원입니다.
박 의원은 오늘 당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한 달 치 세비 전액을 확진자가 몰려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 분야에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은 물론 고위공직자도 한 달 치 월급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반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대한민국 경험해보지 못한 고통...정부 안일한 정책 때문"
의사 출신이기도 한 박 의원은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대한민국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고, 국가 재정 부담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한 정부의 안일한 정책 때문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 둑이 무너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을 감염원으로 지목한 박능후 장관에 대해 당 차원의 경질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데에 박 의원은 "장관 해임도 필요하지만, 팩트 자체를 수정하는 발언을 우선 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송파갑에서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통합당 1인당 100만원 '코로나 19' 성금 내기로"
미래통합당은 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 100만 원의 성금을 내기로 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내부에서 논의한 결과 한 명이 100만 원 씩 성금을 내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118명으로, 전부 성금을 내면 1억 천 8백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헌혈 동참 잇따라...안철수 "제가 있을 곳 여의도 아닌 대구"
코로나 19사태는 정치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5일 민주당은 헌혈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당 지도부는 물론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영입 인재 10여 명도 동참했습니다.
헌혈 동참 운동은 지역에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에게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로 엿새째 대구에서 의료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지난 4일 수술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당 최고위원회에 화상 연결로 참석해 "의인들이 휴가를 내고 대구로 향하는 보도를 보면서 제가 있을 곳을 여의도가 아닌 대구"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어제(5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대표의 활동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통합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부터 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해 현장 지원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대표는 "헌혈이 가능한 모든 인원이 헌혈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