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만졌다가 코로나19 감염? 주의해야 할 9가지
"코로나바이러스는 최대 9일 동안 무생물 표면에서 생존할 수 있다"
미국의 병원 감염 저널(The Journal of Hospital Infection)은 사스와 메르스를 포함해 인간에게 전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 22개를 연구한 결과 금속이나 유리, 플라스틱 등 무생물 표면에서 최대 9일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바이러스가 2시간에서 9일 동안 해당 물질 위에 남아 감염성이 있을 수 있다고 논문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그럼 어떤 물건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울까요?
■ 지폐
실제로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폐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HO 대변인은 "지폐는 여러 사람의 손을 오가고, 온갖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보도했습니다.
WHO 대변인은 "지폐를 만진 뒤 손을 닦고, 얼굴을 만지는 것을 삼갈 것을 권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능하면 '비접촉식 결제'를 사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단 영국 가디언지는 '지폐 감염'에 대해 위험성이 크지는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애든버러 대학교의 감염 및 면역 전문가 크리스틴 테이트-버커드(Christine Tait-Burkard)교수는 "누군가 지폐를 사용해 재채기하지 않는 한" 감염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가디언지에 설명했습니다.
■ 문손잡이·에스컬레이터·대중교통 손잡이
가디언지는 문손잡이는 수많은 사람이 만지는 데다,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친다고 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잡이를 만진 뒤에는 빨리 손을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도 수천 명의 사람이 지속적으로 만지는 곳이라고 가디언지는 지적했습니다.
테이트-버커드 교수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손잡이를 잡지 않을 방법은 없다"면서 "교통수단에서 내리면 꼭 손을 소독하라"고 말했습니다.
■ 회사 탕비실·전화기·화장실
회사 탕비실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해 커피 머신이나 주전자를 사용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차를 마신 뒤에는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가디언지는 보도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개인 전화로 바이러스에 전염될 염려는 적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의 공용 전화를 사용할 때에는 감염 확률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화장실에서 코를 풀곤 한다"고 테이트-버커드 교수는 공용 화장실의 벽이나 물건에 접촉하는 것을 삼가라고 전했습니다.
■ 비행기 좌석
영국의 패션모델 나오미 캠벨은 비행기를 탈 때 유별나게 깔끔을 떠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비행기에 타면 장갑을 끼고 좌석 구석구석을 닦은 뒤 마스크를 끼고 앉아 간다고 밝혔다가 '호들갑'을 떤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나오미 캠벨식 탑승법'이 코로나19 예방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테이트-버커드 교수는 "해외여행은 감염 요인 중 하나다"라면서 나오미 캠벨처럼 자리에 앉기 전 좌석을 닦으라고 말했습니다.
■ 현금인출기·자동 매표기
에든버러 대학교의 감염 의학 책임자 위르겐 하스(Jürgen Haas) 교수는 "현금 인출기는 많은 사람의 손이 오갔을 것이므로 인출 시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자동 매표기도 마찬가지입니다.
■ 병원
하스 교수는 "악수는 병원 내 병의 감염 경로"라며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손을 소독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만일 병원에 갈 일이 있다면 방문 전 꼭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또 코로나19 증상이 의심스럽다면 바로 병원을 가기보다는 먼저 안내전화로 문의를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상담을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테이트 버거트 교수는 "이런 조언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되면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95799
미국의 병원 감염 저널(The Journal of Hospital Infection)은 사스와 메르스를 포함해 인간에게 전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 22개를 연구한 결과 금속이나 유리, 플라스틱 등 무생물 표면에서 최대 9일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바이러스가 2시간에서 9일 동안 해당 물질 위에 남아 감염성이 있을 수 있다고 논문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그럼 어떤 물건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울까요?
■ 지폐
실제로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폐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HO 대변인은 "지폐는 여러 사람의 손을 오가고, 온갖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보도했습니다.
WHO 대변인은 "지폐를 만진 뒤 손을 닦고, 얼굴을 만지는 것을 삼갈 것을 권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능하면 '비접촉식 결제'를 사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단 영국 가디언지는 '지폐 감염'에 대해 위험성이 크지는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애든버러 대학교의 감염 및 면역 전문가 크리스틴 테이트-버커드(Christine Tait-Burkard)교수는 "누군가 지폐를 사용해 재채기하지 않는 한" 감염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가디언지에 설명했습니다.
■ 문손잡이·에스컬레이터·대중교통 손잡이
가디언지는 문손잡이는 수많은 사람이 만지는 데다,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친다고 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잡이를 만진 뒤에는 빨리 손을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도 수천 명의 사람이 지속적으로 만지는 곳이라고 가디언지는 지적했습니다.
테이트-버커드 교수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손잡이를 잡지 않을 방법은 없다"면서 "교통수단에서 내리면 꼭 손을 소독하라"고 말했습니다.
■ 회사 탕비실·전화기·화장실
회사 탕비실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해 커피 머신이나 주전자를 사용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차를 마신 뒤에는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가디언지는 보도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개인 전화로 바이러스에 전염될 염려는 적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의 공용 전화를 사용할 때에는 감염 확률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화장실에서 코를 풀곤 한다"고 테이트-버커드 교수는 공용 화장실의 벽이나 물건에 접촉하는 것을 삼가라고 전했습니다.
비행기 좌석 청소법 소개하는 나오미 캠벨 (출처 : 나오미 캠벨 유튜브)
■ 비행기 좌석
영국의 패션모델 나오미 캠벨은 비행기를 탈 때 유별나게 깔끔을 떠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비행기에 타면 장갑을 끼고 좌석 구석구석을 닦은 뒤 마스크를 끼고 앉아 간다고 밝혔다가 '호들갑'을 떤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나오미 캠벨식 탑승법'이 코로나19 예방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테이트-버커드 교수는 "해외여행은 감염 요인 중 하나다"라면서 나오미 캠벨처럼 자리에 앉기 전 좌석을 닦으라고 말했습니다.
■ 현금인출기·자동 매표기
에든버러 대학교의 감염 의학 책임자 위르겐 하스(Jürgen Haas) 교수는 "현금 인출기는 많은 사람의 손이 오갔을 것이므로 인출 시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자동 매표기도 마찬가지입니다.
■ 병원
하스 교수는 "악수는 병원 내 병의 감염 경로"라며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손을 소독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만일 병원에 갈 일이 있다면 방문 전 꼭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또 코로나19 증상이 의심스럽다면 바로 병원을 가기보다는 먼저 안내전화로 문의를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상담을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테이트 버거트 교수는 "이런 조언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되면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