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대기업 '꼰대' 만행 폭로했다, 이름까지 낱낱이”

“신입사원이 대기업 '꼰대' 만행 폭로했다, 이름까지 낱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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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신입사원 고충'


-공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공분 일어나


이하 셔터스톡


국내 한 유제품 제조업체가 신입사원을 권위적으로 대한 태도에 대해 비난받고 있다.


지난해 연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사원 고충'이라며 글이 게재됐다.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는 같은 직군에 있는 직장인들이 사용하는 비공개 커뮤니티다.


작성자는 자신이 입사한 기업에서 인사교육을 받던 중 겪은 일을 나열했다. 그는 "신입 연수원 4일 차인데 초초 꼰대 회사 맞는지 봐주실 수 있나요?"라고 질문했다.


그가 나열한 내용에 따르면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멈칫하며 어색하게 인사해서 혼났다", "연수원에서도 자꾸 6시 이후에 뭘 시켜서 10시 30분 쯤 끝났다" 등이었다.


그 중 연수원에서 아침 체조를 하던 중 있던 일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새벽 6시반 체조하고 팔벌려뛰기 하는데 마지막 숫자를 말하면 안 됐다. '몇 회? 10회, 좋아 8회 시작' 이런 식으로 말해서 누군가 실수하게 만들었다"라며 "누군가 마지막에 열창하면 두 배로 시키는데 다른 누군가 한숨을 쉬자 대리가 '내가 일부러 그랬다. 한숨 쉬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하 직장인 전용 커뮤니티 '블라인드'


교육팀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산 속 추운 연수원에서 정장을 입고 교육을 받았다. 원래는 돌아가면서 교대로 받았지만 실습을 받는 순서가 아닌 사원들도 전부 밖에서 추위에 버텨야 했다. 차장이 전부 나가서 버티라고 한 말 한 마디 때문이었다.


이밖에도 채용연계형 인턴이라 계속 떨어트릴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평가에 대한 압박을 주기도 했다.


작성자는 "분명 좋은 사람도 많았는데 교육팀이 초꼰대이고 꽤나 꼰대들이 많다. 도망쳐야 하나요? 이미 한 명 나갔어요"라고 말했다.


댓글에서는 해당 기업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자 작성자는 실제로 회사 실명을 거론했다.


이후 이틀 후 아예 회사명을 거론한 채 이어지는 내용을 새롭게 작성했다. 그는 "어제 교육 중 꼰대 보스몹이 나타났다"라며 "마케팅 내용은 없고 어플 다운받게 강제 가입시켰다"고 했다.


그는 "정직을 가장 중요시하는 회사에서 다운로드와 가입 수 늘리기 강요해도 됩니까?"라고 호소했다. 이어 실제 회사명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해당 내용은 공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캡처본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요즘 군대도 안 저런다", "2번 빼고 다 말도 안 된다",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리 회사인 줄 알았다"며 공감을 보이기도 했다.


대부분 이용자들은 회사의 권위적인 문화에 대해 혀를 내두르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출처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49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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