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N번방 사건'에 분노..."가해자의 비윤리성 처벌받길"
배우 하연수가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하연수는 최근 자신의 SNS에서 "내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이건 강 건너 불구경하듯 묵과할 일이 아니"라면서 "N번방 속 가해자들의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하고 비윤리적이다. 미성년 강간도 모자라서 지인 능욕이라니, 엄정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지난해 초부터 텔레그램에서 주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성 착취 사건이다.
피해자를 '노예'라 부르며 음란물을 촬영하도록 협박하고 실제 성범죄로도 이어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채팅방에는 총 26만명의 익명의 가해자들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1월 'N번방 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수사를 해달라는 촉구의 청원이 게재돼 화제가 됐다.
하연수의 글은 용기있는 소신이라는 말과 함께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하연수에게 도넘은 조롱과 비하의 댓글을 달았고, 하연수는 결국 이 글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696640&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