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폭로자·유포자 만나 인증샷에 운동까지(?)…'대인배' 양치승의 용서법
방송인 겸 스포츠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양치승 관장이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과 관련해 폭로자와 유포자를 직접 만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용서했습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양 관장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양 관장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면접 보고 입사했다"며 "감정의 기복이 너무 크고 욕설과 협박에 더는 견디지 못할 것 같아 3~4일 만에 연락 없이 출근 안 했다. 일한 날이라도 돈을 달라고 하니 연락을 전부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양 관장은 "3년 전에 올라왔던 글"이라며 "당시 그 친구는 게시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사과를 했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 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다.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돼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치승 관장은 오늘(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놈놈놈. 이틀 일하고 도망간 놈. 널리 널리 퍼트린 놈. 덕분에 실검 1위 한 놈"이라는 글을 남기며,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전 직원과 폭로 글 최초 유포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양 관장은 "용서를 구하고 직접 찾아온 용기 인정. 순간 실수는 할 수 있어. 실수한 걸 인정한 너희는 멋지다"라며 "나 또한 많은 실수를 하지, 앞으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면 돼. 너희 앞날이 잘 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이 친구들을 응원해달라"고 적었습니다.
또 "지금부터 악성댓글이나 유포하는 행위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쉽게, 아무렇지 않게 올린 악성 댓글들. 그로 인해 큰 상처와 고통받는 분이 많다"며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양 관장은 "용서를 구하러 온 너희들 컴퓨터 앞에만 있어 하체가 부실하니 찾아온 용기에 하체 운동 고고"라며 운동하는 영상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누리꾼들은 "다들 정말 멋지세요. 유쾌 상쾌 통쾌", "대인배 관장님", "갓치승", "세 분 다 박수", "살다 보면 의도치 않게 오해받는 일이 많이 생기죠. 힘내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양치승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694786&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