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올라탄 '만취 차량'…뺑소니에 차량 5대 파손
▲벤츠 위에 올라탄 음주차량
만취 상태로 사고를 낸 뒤 현장을 벗어나려다 추가 사고를 내, 모두 5대의 차량을 파손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13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30세 운전자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어제(12일) 오후 9시 2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도로에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나려던 A 씨는 시민들이 창문을 두드리며 차에서 내리라고 하자 곧장 도주했고, 10m정도를 달리다 마주 오던 다른 운전자 B 씨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B 씨는 당황한 나머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았고, A 씨의 차량은 뒤로 밀려났습니다.
A 씨의 차는 주변에 주차된 차들을 파손했고, 결국 주차돼있던 또 다른 벤츠 승용차의 지붕 위로 올라탄 뒤 멈춰 섰습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7%로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 씨와 B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696579&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