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국내 세 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우려할만한 사실 전해졌다
- • 첫 번째, 두 번째 확진자와는 달랐던 세 번째 확진자
- • 무증상 입국자…첫 증상 발현부터 격리 전까지 나흘 동안 지역사회 활보
에스컬레이터 소독하는 서울 강남구 수서역 미화원들 / 뉴스1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확진받은 세 번째 환자는 능동감시 대상자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능동감시' 대상자는 집에서 보건당국과 유선으로 연락하며 증상 등을 관리받는다.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갖는 '호흡기 증상'은 없지만 미열 등 조짐이 있거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다.
첫 번째 환자와 두 번째 환자는 입국 당시 경미한 증상이 있어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그러나 세 번째 확진자는 '무증상 입국자'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할 당시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능동감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 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자 나왔다54세 남성 `우한 폐렴` 확진 판정위키트리
53세 한국인 남성인 이 환자는 22일부터 열감과 오한, 몸살기가 있었지만 해열제를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됐다. 그러나 25일 다시 간헐적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하자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되기까지 나흘 동안 지역사회에 머문 것이다. 이 기간에 접촉한 사람들에게까지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해당 기간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능동감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긴급 일일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동해 펜션 가스폭발 화재사고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발생 및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 제공
출처 :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99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