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사망 소식 전해진 후 열린 NBA 경기 상황
- • 26일 헬기 추락으로 숨진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 • 스퍼스, 랩터스 경기서 24초 바이얼레이션으로 추모
코비 브라이언트 인스타그램
헬기 사고로 숨진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향한 추모가 코트 위에서 펼쳐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가 열렸다. 코비 브라이언트 비보가 전해진 후 열린 경기였다.
1쿼터 시작을 알리는 팁 오프에서 랩터스가 공 소유권을 따냈다. 그러나 랩터스 선수들은 아무도 공격을 전개하려 하지 않았고, 스퍼스 선수들도 막을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대로 시간은 공격제한 시간인 24초를 넘겼다. 이번에 공 소유권이 스퍼스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아까와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결국 그렇게 양팀 모두 '24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한 뒤에야 정상적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뜻이었다. 24라는 숫자는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LA레이커스 시절 등번호였다.
스퍼스와 랩터스 선수들은 경기 전 팁 오프에서 누가 공을 따내건 24초 바이얼레이션으로 코비를 추모하자고 합의하고 이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관중도 추모에 동참했다. 기립해 박수를 치면서 코비를 연호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앞서 26일 아침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브라이언트는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다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에는 브라이언트의 딸 지아나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99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