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행각 멈춰달라"...유이 아버지 사칭범에 징역형 선고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의 아버지 프로야구 김성갑 전 SK와이번스 수석코치를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인천지법 형사3단독 정병실 판사는 상습사기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출소 직후부터 2개월 동안 8차례나 사기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같은 해 10월 30일까지 인천시 중구 한 가방 판매점 등지에서 업주들로부터 8차례 현금 80여만 원과 시가 31만 원 상당의 의류 등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8년 1월 상습사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는 등 사기 전과 12범으로 확인됐다.
유이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아버지를 사칭한 사기 피해 사례를 접한 뒤 SNS에서 "제 가족도 너무 놀란 상황"이라면서 "제발 저의 아빠를 사칭하시는 분 멈춰달라. 아니 직접 가셔서 돈도 갚으시고 사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A씨는 김 전 코치를 사칭한 뒤 "중학생들을 후원하기 위해 단체로 가방을 주문하겠다"며 "근처에서 SK와이번스 선수단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식비를 빌려달라"고 업주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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