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에게 '꼰대가 되지 않는 방법' 묻자 대답은?
가수 양준일이 라디오에서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한 양준일은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대해서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데 그때가 있어서 지금 훨씬 더 감사하고 놀랍고, 익숙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양준일은 "91년에 한국에서 활동했을 때, 제 자신이 앞서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한국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김치가 빠진 김치찌개'같았다. 그런데 지금은 김치가 들어간 것 같다. 그래서 여러분과 잘 맞는 것 같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양준일은 JTBC '슈가맨'을 통해 30년 만에 다시 연예계로 돌아왔다.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팬클럽의 사랑을 업고 광고 시장을 섭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음악방송에 출연해 전성기시절 못지 않은 무대를 꾸민 것에 대해 양준일은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꼰대가 아니라 존중받는 방법이 있냐"고 묻자 양준일은 "그 사람들의 일을 챙기지 말고 사람들을 챙겨라"라고 통찰력 있는 답변을 내놔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양준일은 "피아노를 칠 때 그 실수를 통해 배워간다. 삶을 살면서 너무 성공을 하면 착각을 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통해 배우면서 성공을 하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준일은 "요즘 팬들의 사랑 때문에 제 심장이 어디 있는지 느끼고 있다. 저를 찾아주시고 불러주시고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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