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공식” 코로나에 갇혔던 군인들, 밖으로 나간다
-온갖 고생은 다 한 장병들
-코로나 사태에 출타 제한 관련 공지
코로나 19사태에 꼼짝없이 갇혔던 군인들에게 희소식이 날아왔다. 국방부 입장도 전해졌다.
지난 21일 밤 밤 9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 군인들 휴가 관련 게시물이 등장했다.
ⓒ김기덕 사진작가 / 국방부
커뮤니티 운영자는 한 육군 간부에게 받은 제보를 공개했다. 제보에 따르면 육군훈련소장이 간부들에게 보낸 공지에 출타 제한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육군훈련소는 오는 27일부터 외출이 허용된다. 휴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다음 달 5일부터 허용된다. 단 우선순위가 있다. 신병 위로 휴가부터 먼저 주어진다. 외박 관련 사항은 미정이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커뮤니티 운영자는 현재 기간병 조교인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도 공개하며 해당 제보가 맞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국 일부 사실이었다.
22일 국방부는 정부지침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오는 24일부터 단계적 장병 출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4일 기준 7일 이내 확진자가 없는 지역으로는 우선 외출이 가능하다. 국방부는 휴가 허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간부는 생필품 구매·병원진료 시 지휘관 승인 없이 외출이 가능해지며, 음주 없는 간단한 외식도 허용된다.
뉴스1
다만 해군은 밀폐된 함정에서 근무한다는 특성을 고려해 오는 24일 바로 외출을 허용하지 않고 코로나19 추이를 검토해 시행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