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후 “연인 사이인데요”

유도선수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후 “연인 사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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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세계 정복했던 유도선수 왕기춘

-대한유도회 영구제명 처벌


유도선수 왕기춘(32) 씨가 대한유도회에서 영구제명됐다.

왕기춘 / 이하 뉴스1

13일 대한유도회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왕기춘 씨에 대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사실로 유도인 지위를 손상했다고 인정해 최고 징계를 내렸다.

왕기춘 씨는 피해 여성과 연인 사이였다고 서면 소명서를 냈지만 공정위는 이를 일축했다. 대한유도회 스포츠 공정위원장 김혜은 씨는 "미성년자 상대로 성관계를 가졌다는 점은 위원 모두가 인정해 만장일치로 영구제명 및 삭단 결정을 했다. 유도인으로 사회적 활동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왕기춘 씨는 검찰로 구속 송치됐다. 법정에서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월 100만 원씩 받던 메달리스트 체육연금도 끊긴다.


왕기춘 씨는 지난 2007년 만 19세 나이로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국제대회 53연승 등의 이력이 있다.

하지만 2009년 10월 한 나이트클럽에서 20대 여성과 시비가 붙어 뺨을 때린 혐의 등으로 입건, 2012년에는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물었다. 2014년에는 육군훈련소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입소했다가 발각돼 영창 처분을 받기도 했다.


출처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3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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