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이태원 클럽 상황 관련 고3 등교 가능하단 말 나왔다

“이 정도면…” 이태원 클럽 상황 관련 고3 등교 가능하단 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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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긴급 브리핑에서 발표돼


-방역당국 “지금 정도면 고3 등교 괜찮다”


정부가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생 등교 개학을 앞두고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재 수준에선 등교 수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 날까지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개학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이하 뉴스1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이태원 집단감염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 정도로 (감염 유행) 규모가 유지되거나 조금 더 통제되는 상황이 되면 고3 등교 개학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를 중대본 내에서 논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지역감염 확산 등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위험도 평가와 검토를 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며 "상황을 주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등교 개학을 하더라도 학생 간 접촉 빈도를 줄이기 위해 나머지 학년생들에 대한 순차 등교 시기는 유행상황을 보고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 날 오전에도 등교개학을 연기하는 별도 구체적인 준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주말 동안 확진자 규모가 큰 폭을 증가하지 않는 한 등교개학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란 뜻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교육부가 다음 주 (20일) 고3 학생들의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이고, 그런 방향으로 입장을 정했다"며 "학교 내 여러 가지 방역에 관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일단 등교 전까지 학교방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등교 개학 시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학생들에 대해 14일간 등교를 중지하는 방역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학생 중 의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 자가격리자는 14일간 등교가 중지되고 모두 정상 출석으로 인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확진자도 격리해제(완치)시까지 등교가 중지된다.


또 교육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조치된다. 이후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해 역학조사를 시행한다.


의심증상이 있는 학생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동거가족 중 격리자나 해외여행력이 있는 학생은 등교가 중지된다.


일일점검 시스템도 가동된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등교수업 일주일 전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매일 등교 전 가정에서 건강상태를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학교에 통보한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3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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