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SNS 사진을 절대 믿어선 안 되는 이유
-사진 편집 앱 몇 번 클릭하면 딴판으로 변신
-“신적인 포토샵 실력… 실종되면 딴 사람 찾아야”
사진출처 / 웨이보
중국의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가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앱)을 몇 번 클릭해 사진 전후 사진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이게 해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각) 중국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SNS)는 요즘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앱 ‘샤오홍슌’(小红书)에서 가장 인기있는 SNS 스타 @Coeyyyy가 턱선 모양부터 체형까지 전후 모습이 모두 바뀐 사진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사용자 Ex Treme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이 전후 모습 비교는 그녀의 외모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 사진들은 @Coeyyyy가 친구와 함께 노는 동안에 자신도 모르게 찍혀 온라인에 게재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나중에 편집된 사진을 온라인에 올렸다.
사진출처 / 웨이보
어떤 편집 앱을 사용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편집 앱을 사용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중국의 ‘Face Tune’은 인플루언서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 중 하나이며, 틱톡, 인스타그램 등 앱도 클릭 몇 번 만에 외모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인 빌트(in-built) 기능이 있다.
중국 인플루언서 팬들은 그녀의 사진이 일반인에게 공유되기 전에 얼마나 많이 편집됐는지의 실체를 알았다며 비난하고 있다.
한 SNS 사용자는 “포토샵 수준이 신과 같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SNS 사용자는 “만약 그들이 실종되면, 우리는 완전히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웨이보
하지만 모든 SNS 사용자들이 이 사진의 진위를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한 SNS 사용자는 그것이 @Coeyyyy와 그녀의 친구인 척하는 두 여자의 속임수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사진의 여성들이 모두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자세로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배경을 왜곡하지 않고 개인을 축소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편집된 사진들이 대개 원본보다 해상도가 낮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