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가 떡하니…” 현직 '아이돌 사진' 한 장이 논란 중이다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아이돌 멤버
-과거 온앤오프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어린 시절 욱일기를 손에 들고 찍은 사진 한 장으로 논란을 모으고 있는 현직 아이돌 멤버가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당당하게 욱일기 올린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올라온 게시물에는 남자 꼬마 아이가 일본 전통 의상을 입고, 욱일기를 손에 든 채 해맑게 웃고 있는 사진 한 장이 담겨있다.
그룹 온앤오프 멤버 유(어린시절 모습) / 온앤오프 공식 트위터
해당 사진 속 주인공은 그룹 온앤오프의 일본인 멤버 유(미즈구치 유토)다. 유는 지난 2018년 자신의 생일 온앤오프 공식 트위터에 욱일기를 든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올라오자마자 바로 논란됐고, 얼마 뒤 사진은 삭제 처리됐다.
그룹 온앤오프 멤버 유 / 이하 뉴스1
당시 팬들은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 측에 정확한 해명이나 입장 등을 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소속사 측은 2년이 넘은 지금까지 아직 어떠한 해명이나 사과를 내놓지 않고 있어 재차 논란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온앤오프는 엠넷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에 출연 중이다.
지난해 10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범기·방사능 저지' 2020도쿄올림픽 글로벌 네트워크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캘리아티스트 권도경 작가가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현재 일본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제 스포츠 경기 응원에서 종종 사용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침략 전쟁의 최대 피해국인 대한민국이 욱일기에 더욱 분노하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