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눈감은 할머니…손자의 안타까운 인공호흡
코로나19로 죽어가는 할머니를 품에 안고 오열하는 손자의 사진이 전 세계를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멕시코 엘 디아리오 등 외신들은 멕시코시티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포착된 할머니와 손자의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노인은 아침부터 호흡곤란을 겪으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겪어 손자인 남성이 병원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중 할머니의 증세가 갑자기 심해져 의식을 잃었고 손자는 곧바로 인공호흡을 시도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인공호흡을 하면 손자도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를 살리기 위해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결국 다시 눈을 뜨지 못했고, 손자는 할머니를 끌어안고 오열했습니다.
이후 노인은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자도 감염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은 현장에 있던 멕시코 사진기자 모세 파블로에 의해 알려지며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El Diario de Nanchital' 페이스북)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41897#lv-contain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