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 3회차 만에 '성희롱·성추행' 논란 일었다
-27일 방송된 '사이코지만 괜찮아' 3화
-해당 방송 회차에서 '성희롱·성추행' 논란 일어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성희롱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사이코지만 괜찮아' 3회차에서는 고문영(서예지 역)이 문강태(김수현 역)의 몸을 훑고 만지는 등의 행동을 취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하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또 권기도(곽동연 역)가 조증으로 CCTV 앞에서 일부러 옷을 벗으며 "누가 집중해서 쳐다보면 그렇게 좋더라"라고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후 병원을 탈출한 권기도는 코트를 벗으며 고문영 앞에서 알몸을 노출했다. 이를 본 고문영은 권기도의 성기 쪽을 가리키며 "아담하네"라고 발언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3회차가 방송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서 해당 방송 장면은 '남성에 대한 명백한 성희롱'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남녀 바뀌었으면 분명 성희롱이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성자는 "방송통신위원회에 'tvN 드라마에서 조증환자로 나오는 남자배우에게 노골적으로 성희롱, 성추행을 하는 장면과 조증환자에 대해 부적절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여러 혐오 표현들이 다수 나왔다'라고 민원을 넣었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도 "여성 노출, 남성 노출 일관성 있게 방송하면 누가 민원을 넣겠느냐"라며 "이것도 성 상품화 아니냐"라는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