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아기 원해 자궁이식도 고민…2년 사귄 남친 있어"
하리수가 아기를 갖고 싶어 자궁 이식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하리수는 "아이를 낳고 싶은 게 사람의 욕심이더라. 그래서 사실 성전환자에게서 나온 자궁을 이식 받으려는 생각도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았다. 하리수는 "의학적으로 가능하지만, 이식하려면 면역억제제를 최소 1년 복용해야 하고, 시험관 아기처럼 해야 했다. (아기는) 남편이 원한 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하리수는 2017년 미키정과 10년 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고 이혼했다. 하리수는 "사실 결혼에 부정적이었다. 연예인 데뷔 후 적지 않게 유명한 사람들과 만났었는데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미키정이 하리수의 생각을 바꿔놓았다. 하리수는 "그 사람(미키정)과 있으면 편안하고 그랬다"고 결혼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미키정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하리수는 "내가 '트랜스젠더'라고 해서 '하리수 남편은 게이냐, 여자에서 남자가 된 거냐' 루머가 있었다. 계속 인신공격을 받고 비하를 당했다. 그런 걸 듣고도 의연하게 나를 지켜줬던 게 고마웠다"고 언급했다.
미키정은 2019년 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다. 당시 하리수는 자신의 SNS에 "두 분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 행복하세요"라고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하리수는 현재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다. 그녀는 "새로운 사람 만나 2년 째 열애 중"이라며 "앞으로 공개 연애는 안 할 거다"고 밝혔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48337&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