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세게 받던 지드래곤, 실제 수의사 등판해 '반전' 상황 벌어졌다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반려견 방치 논란 있던 지드래곤
-가호 상태 본 수의사 “비난을 위한 비난이다”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반려견으로 알려진 '가호'의 상태를 본 수의사가 부정적 여론을 뒤집을 만한 말을 꺼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달 30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수의사 입장을 실은 영상이 게재됐다. 이진호 기자는 29일 직접 지드래곤 부모님이 운영하고 있는 포천 펜션에서 가호의 상태를 촬영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진 후였기 때문에 가호는 이미 발톱 등이 관리돼 있었다. 가호가 머무는 개집도 깨끗했다.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 기자는 해당 촬영분을 현직 전문 수의사에게 보여줬다. 수의사는 "비난을 위한 비난이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관리 전 상태 사진을 본 후에도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상태를 두고 '방치다'라는 이야기를 하려면 시골에서 키우는 강아지, 도심에서 단독주택 마당에서 키우는 아이들은 전부 다 방치로 봐야 돼요"라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가 건강하지 않을 수도 있고, 사람도 보면 나를 안 꾸미고 다닐 수도 있을 수 있지 않나"라며 "어떤 사람들 보면 손톱 밑에 때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손님들 중에도 발톱이 길어 살을 찌르는 개를 데리고 오는 일이 종종 있는데, 그렇다면 그 손님들도 전부 동물학대일지 되묻기도 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과거 지드래곤과 부모님이 했던 인터뷰 등이 재조명 되기도 했다.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과거 지드래곤은 어머니가 몰래 가호를 애견 훈련소에 맡겼다는 사실을 알고 화를 냈다. 낯선 환경에 혼자 있을 가호를 걱정했기 때문이다.
실내 생활에 적합한 샤페이종인 가호가 야외 생활을 하게 된 배경도 인터뷰 등에서 이미 밝혀졌다. 가호의 성격이 난폭하고 점점 몸집이 커져 펜션으로 옮겨진 것. 과거 지드래곤의 아버지는 "(원래) 아파트에서 키웠는데 가호가 너무 갑갑해하는 것 같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tvN
앞서 한 외국인 유튜버에 의해 지드래곤 반려견 가호가 부모님 펜션에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발톱이 길고 비위생적인 공간에서 키워지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온라인에서는 지드래곤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 비난이 쏟아졌다. 한 아티스트는 직접 지드래곤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팬들과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