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6명에게 폭행당해 숨진 가장
2021년 8월 4일 오후 10시 의정부 민락동
30대 가장이던 A 씨는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도중 고등학생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당시 고등학생 일행은 6명이었고 30대인 A 씨는 머릿수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A 씨는 고등학생들에게 폭행당해 쓰려졌고, 근처에 있던 대리기사 두 명이 와서 심폐소생술을 해주었다고 한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고, 상황 파악을 하였는데 당시 그냥 쓰러졌다는 고등학생들의 말만 믿고 조사하지도 않고 그냥 귀가 조치를 시켰다고 한다
폭행당한 A 씨는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도중 결국 숨졌다
A 씨는 부검 결과 목덜미와 얼굴 등 여러 곳에 멍이 있었으며 뇌출혈로 피가 응고하여 사망을 하였다고 한다
CCTV 확인 결과 고등학생 일행들이 폭행을 한 증거가 영상에 있었고 주변을 수소문해 폭행한 고등학생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등학생 일행 중 한 명이 XX고에 다닌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해당 학교에서 어느 학생이 A 씨를 숨지게 한 고등학생 일행들에 평소 행실에 대해 제보를 해주었다
그들은 평소 민락 2지구에서 6명에서 10명 정도 무리로 모여 다니며 술을 마신다고 하며, 이번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대상을 물색하여 아줌마나 술 취한 남성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고 그걸 자랑식으로 또래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그 사람 식물인간 됐데" "우리 이번에는 살인자 되는 거 아니냐"라는 등 얘기를 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고등학생 신분으로 자랑스럽게 술 먹고 다닌다는 이야기도 떠들고 다녔다고 한다
청원을 올린 A 씨의 선배는 숨진 A 씨가 아들딸이 있는 평범한 30대 가장이었고, 이번 사건 역시 미성년자임을 이용해 무차별적인 폭행을 저지르고 다니던 고등학생들에게 타깃이 되어 숨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가장을 죽여서 한 가정을 무너뜨렸는데 이번 계기로 법이 바뀌어서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걸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등을 통해 폭행과 사망 사이 연관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이후 미성년자인 피의자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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