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보러 갔다가 옆자리 커플 리얼 야동 보고 왔어요...”
-페이스북에서 반응 폭발한 화제의 사연
-“여자 쪽으로 허리 꺾여 있느라 아주 고생 많으셨어요. 손도 바쁘시던데!”
한창 뜨거운 커플 앞에서는 좀비 영화도 로맨스였다.
지난 20일 페이스북 '수원 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에 올라온 사연이 화제다. 글쓴이는 영화 '반도'를 보러 동수원 CGV에 갔다 겪은 황당하고도 불쾌한 경험을 소개했다.
이하 영화 '반도' / 네이버 영화
글쓴이는 옆자리에 30대로 보이는 커플이 앉아 있었다며 "생각 없을 나이도 아닌데 (남자가 여자) 가슴을 계속 만지고 치마 속으로 손을 넣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커플을 제지하기 위해 "계속 저럴 거면 모텔을 가던가"라고 일부러 큰 소리로 말을 했다. 그러나 커플을 아랑곳하지 않고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 커플의 행위가 보였던 글쓴이는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영화가 끝나자 커플은 빠르게 상영관을 빠져나갔다. 글쓴이는 커플을 따라갔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크게 외쳤다. "영화관 에티켓 좀 지키세요. 두 시간 내내 가슴 만지고 치마 속으로 손 넣는 거 뭐예요? 그럴거면 모텔로 가세요!"
JTBC '멜로가 체질'
유튜브 'I really can see what you do!'
커플은 그제서야 부끄러웠는지 사람들 눈을 피해 도망쳤다.
글쓴이는 "진짜 내가 왜 돈 주고 영화 보면서 이 사람들 리얼 야동 찍는 걸 봐야 했나"라며 "다음에 또 만나면 이렇게 안 끝난다. 영화관 안에서 관심받게 해드리겠다. 플래시 켜서 그 자리로 직원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남자를 향해서 "두 시간 내내 여자 쪽으로 허리 꺾여 있느라 아주 고생 많으셨어요. 손도 바쁘시던데!"라는 덕담(?)도 건넸다.
해당 글에는 수백 여개 댓글이 달렸다. 수원 시민들은 "반도를 보면서 그게 가능한가?", "인계동이면 우리가 봤던 커플 아닌가?", "옆에서 저러고 있으면 나라도 영화 안보겠다"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페북 출처 : https://www.facebook.com/secretmyname/posts/2635817266673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