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휴대전화 전면 허용”에 뜻밖의 사람들이 '악플' 집중적으로 달았다
-7월 1일부터 병사 휴대전화 사용 전면 허용돼
-해당 기사에 댓글 단 네티즌 성별-연령대 눈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국군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오늘(1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4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던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을 이달부터 모든 군부대에서 정식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평일 사용 시간은 일과 이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공휴일과 주말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병사 휴대전화 사용 전면 허용' 기사에 달린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1일 네이버에 해당 소식을 다룬 기사가 올라갔다. 그러자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병사 휴대전화 사용 전면 허용을 반기는 댓글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소위 말하는 '악플'이었다.
부정적인 의견을 단 네티즌들은 "군대가 아니라 캠핑이지", "군대 가서 사람 돼서 온다는 말은 이제 불가능한 것인가?", "나라 지키는 군인들 군기 다 빠지게 하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하 네이버
부정적인 댓글이 넘친 가운데 눈길을 끈 부분은 댓글을 단 네티즌 성별과 연령대였다. 네이버는 특정 기사에 댓글을 단 네티즌들 성별과 연령대를 분석해 공개하고 있다.
뜻밖에도 '병사 휴대전화 사용 전면 허용' 기사에 댓글(1일 오후 3시 기준)을 단 네티즌 성별은 남성이 84%로 여성(16%)보다 많았다. 연령대는 30대가 3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40대(27%)가 많았다.
30~40대 이상 남성은 군 복무(병사) 시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한 세대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