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리브라 개발 과정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

마크 저커버그 “리브라 개발 과정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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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s Zuckerberg Appears to Put Libra Launch Date in Doubt 

출처=셔터스톡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리브라 프로젝트의 출시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지금까지 리브라는 내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는 것이 페이스북의 공개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26일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최대한 빨리 출시하고자 한다. 몇 년씩 걸리는 건 원치 않는다”고 했지만, “다만 지금은 프로젝트 개발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6월 백서를 발표한 이래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는 전 세계 규제 당국의 집중포화를 받아왔다. 리브라가 출시되면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고 자금세탁 등 각종 금융 범죄에 악용될 뿐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침해해 통화 주권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져나왔다. 이 때문에 미국과 프랑스 의회는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리브라 프로젝트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리브라연합의 매니징 디렉터이자 COO인 베르트랑 페레즈는 얼마 전 “출시 일정은 변동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 연말까지는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인터뷰에 나선 저커버그는 출시 일정에 관해 한층 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리브라 같은 프로젝트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개발 과정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당연히 리브라에 관해 제기된 각종 우려와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마 5년 전이었다면 전혀 다른 방식을 취했을 것이다.” – 마크 저커버그

한편, 칼리브라(Calibra)의 데이비드 마커스 대표는 25일 미디엄에 쓴 글에서 “리브라 출시는 기존의 결제 시스템 향상에 획기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칼리브라는 리브라에 필요한 디지털 지갑을 만드는 페이스북의 자회사다.

“기존 결제 시스템은 폐쇄적이고, 서로 충분히 연결돼 있지 않다. 리브라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 지금의 결제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또한 일부 시스템은 1960~1970년대에 개발됐을 정도로 구식이다. 물론 중간에 업그레이드가 되긴 했지만, 인프라 자체 전체적으로 너무 낙후돼 있다.”

마커스는 또 기존 결제 시스템에 존재하는 중개 기관을 두고 “전반적인 결제 과정을 지연시킬 뿐 아니라 추가적인 비용도 발생시킨다”고 지적하며, “리브라를 이용하면 전 세계 고객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또 매우 낮은 비용으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커스는 리브라의 원대한 목표를 다시 한번 이메일 프로토콜에 비유하며 강조했다.

“SMTP 프로토콜의 개발로 서로 다른 이메일 공급업체 간에 상호운용성이 보장된 것처럼 리브라도 각종 서비스 공급업체는 물론 여러 기관,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좀 더 빠르고 싸게, 안정적으로 자금을 움직일 수 있는 프로토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중개 기관이 사라져 결제 시스템의 운영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지금보다 훨씬 간단하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과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 장벽도 크게 낮아질 것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57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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