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느낌이에요. 박탈감 느껴져” 발언했다가 사과한 개그우먼
토낏- • 개그우먼 김영희 팟캐스트에서 `조국 딸` 발언했다가 사과
- • 확실한 내용 기반 아닌 정치 이슈 풍자 삼았다가 사과한 김영희
개그우먼 김영희 씨가 팟캐스트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을 소재로 농담을 했다가 청취자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지난 14일 팟캐스트에 업로드된 '육성사이다 시즌2' 32회에서 김영희 씨는 '금수저'와 관련해 출연진들과 농담을 주고받던 중 "지금 어떤 느낌인지 아세요? 조국 딸 느낌이에요. 박탈감 느껴요"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청취자들은 팟캐스트 홈페이지에 "공인으로서 좀 더 신중한 발언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풍자 소재로 삼기에는 팩트로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내용이지 않냐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영희 씨는 비판 댓글에 답글을 남기며 사과했다. 김 씨는 "좋은 충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녹음하겠다. 너무 무지했다"며 사과했다.
또 "정치에 대한 지식이 없어 무지함에서 어떤 의도도 없이 가볍게 생각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녹음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함께 진행하는 안혜경 씨도 "보다 신중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 죄송하다"며 사과 댓글을 남겼다.
육성사이다 공식 인스타그램
해당 사건이 퍼져 논란이 되자 '육성사이다 시즌2' 측은 당분간 방송 중단을 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들은 "당분간 긴 휴식에 들어가려고 한다"라며 "현 시점에서 이젠 겁이 난다. 그냥 마음이 편하고 싶다. 죄송하다"며 뜻을 전했다.
팟캐스트 특성 상 공중파와 달라 큰 웃음에 대한 강박도 있었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했다. 넘지 않아야 될 선을 조심해가며 해온다고 했는데 문제가 돼 겁이 난다는 반응이었다.
이에 청취자와 SNS 이용자들은 "기다리겠다", "신중하지 못했다" 등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육성사이다 시즌2' 측 입장문 (전문)
육성사이다는 당분간 긴 휴식에 들어가려합니다 다 잃었을때 뭐라도 해야 살것같을때 본업이 웃음을 드리는일이라 시즌2를 시작했습니다 너무 반가워 해주신 시즌1 청취자분들덕에 힘을냈고 매주 달리는 댓글들 보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생도님들께 보낼 택배 주소 적을때도 많이 신나고 행복했습니다 반면에 팟캐스트 특성상 공중파와는 달라 더 큰웃음에 대한 강박도 컸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대부분이 재미는 덜해도 편하게 들어주셨습니다 그 와중에도 넘지않아야 될 선을 조심해가며 해왔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것 같습니다 현시점에서 이젠 겁이 납니다 그냥 마음이 편하고 싶습니다 육성사이다 아껴주셨던 생도님들께는 너무 갑작스러워 죄송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