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주작 사건 후 사라진 송대익, 뒤에서 '협박'하고 있었다
-“송대익에게 협박 당했습니다…정말 억울합니다”
-송대익, 길거리 폭행 시비 폭로자에 고소 협박까지
이하 송대익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송대익이 주작 논란 후 자취를 감춘 가운데 길거리 폭행 시비 폭로자에게 협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송대익 폭행 시비 폭로자 A씨는 '위키트리'에 "어제(13일) 오후 3시 안산 단원경찰서에서 송대익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 B군과는 피해 보상 후 합의를 끝냈다"며 "그런데 나와 동생한테는 그런 거 없이 원만한 합의를 안 하면 당장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송대익 측은 유튜버 정배우도 언급했다. 앞서 지난 8일 A씨는 정배우 유튜브 채널에 출연, 해당 사건 관련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A씨는 "송대익이 정배우도 고소한다고 하더라"며 "나한테 오늘 이러고 가서 또 뭐라고 얘기할지 모르는 거 아니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애초에 송대익과 합의할 생각 없었다. 내 신상정보를 뿌려놓고 미안한 기색도 없어 보였다"며 "송대익 말로는 안산팸 친구들이랑도 연락을 안 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송대익·이민영 커플은 일반인 A씨와 길거리 폭행 시비가 붙었다.
당시 A씨에 따르면 송대익·이민영 커플과 어깨가 부딪히면서 싸움이 났다. 송대익은 "너네도 돈 많이 벌던가. 별것도 없는 거지 XX들이. 아무것도 없으면 꺼져. 나는 1000만 원짜리 변호사 선임할 거야" 등 막말을 퍼부었다.
또 송대익은 "나는 시간당 100만 원 번다. 너 꺼져라. 너네 엄마도 너처럼 그렇게 생겼냐? 너네 엄마는 얼마냐. 이 XXX 같은 X아" 등 도 넘는 발언도 했다. 이민영은 "오빠한테 XXX라고 한 X 누구야. 왜 무릎을 꿇어. 눈 똑바로 보고 사과해"라며 소리쳤다.
송대익 입장은 달랐다. 그는 해명 영상에서 "상대방이 먼저 욕설을 하며 시비를 걸었다. 이건 그쪽도 인정한 부분"이라며 "우리도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그쪽 잘못도 있다. 서로 만나서 사과를 나눴다"고 해명했다.
일반인 신상 노출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송대익은 "내가 그분들의 실명을 언급한 건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여자친구가 밀침과 욕설을 당하니 흥분했었다"며 "시비를 건 남자분이 괘씸해서 욱하는 마음에 이런 행동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나는 맹세코 패드립을 하지 않았다. 부모님이 안 계시기에 그런 행위를 싫어한다. 만약 내가 그런 잘못을 했다면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제출해 줬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고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