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구 동대구역서 대규모 장외집회…·조국 사퇴 촉구

한국당, 대구 동대구역서 대규모 장외집회…·조국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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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규모 장외집회에서 황교안 당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촛불을 들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황교안 “文 정권, 2년만 대한민국 무녀뜨려…조국, 청문회에서 거짓말 드러나 조사 받은 뒤 구치소 가야되고, 교도소로 가야”

대구·경북 국회의원·당협위원장 등 무대 올라 조국 파면·문재인 정권 퇴진 요구…27일엔 검찰개혁·사법적폐 청산 대구시민 촛불집회 열리기도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자유한국당이 28일 대구의 교통 관문인 동대구역 일원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갖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장외집회에선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대구·경북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당직자 및 당원과 시민 1만 5000여명이 참석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우리나라는 기적의 나라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되는 기적을 이뤘다”면서 “그러나 갑자기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 불과 2년 만에 대한민국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대한민국 경제 살리는 중심인 대구·경북이 이렇게 어려운 적 있었느냐.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2년이 안 돼 이렇게 됐다”며 “文” 정권을 심판하고,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어머니가 저에게 말씀하신 게 있다. ‘거짓말하면 안 된다는 것’으로 저는 거짓말하면 안되는 줄 알았다. 거짓말 하면 죽는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조국은 입만 벌리면 다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조국이 청문회에서 거짓말한 거 다 드러나고 있다. 이런 거짓말쟁이가 법무부 장관이 맞느냐. 그 자리에 앉아있으면 안 된다. 조사받으러 가야 한다. 구치소 가야 되고, 교도소로 가야한다”면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대통령이 엉터리 소리를 하고 청와대도 엉터리로 말했다. 여당도 거짓말로 조국을 비호하고 국무총리까지 나서 범죄자를 비호했다”면서 “정부의 관련된 사람들이 다함께 한 권력형 비리게이트를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종섭(대구 동구 갑) 의원은 “헌정을 유린하고 불법을 자행하며 비리와 거짓으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이 지금도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국민과 싸우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국민이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고 퇴진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교일(경북 영주·문경·예천) 의원 또한 “처음에는 조국 장관 개인의 문제로 시작했다면 이제 정권 게이트로 발전했다”면서 “이제는 조국 파면만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 퇴진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 28일 임이자(비례) 의원이 무대에 올라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왼쪽부터 백승주(구미 갑), 장석춘(구미 을), 임이자(비례), 김정재(포항 북) 의원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황교안 당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시·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종섭 의원과 최교일 의원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이 모두 무대에 올라 조국 파면과 문재인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곽대훈(대구 달서 갑) 의원은 “문 정권은 미쳐가고 있다. 대통령이 어제 한 얘기를 들어보라. 검찰 수사도 제대로 못하게 협박하고 있다”며 “‘적폐 청산’한다며 두 대통령이 감옥에 갔고 수많은 사람이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조국을 살리기 위해 문 대통령이 협박을 한다”고 주장했다.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은 “조국은 법무부 장관은 낮에는 자유주의, 밤에는 사회주의를 한다”면서 “조국은 대한민국 장관이 아닌 편하게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장관을 시키도록 보내야 한다”고 비난했다.

장석춘(경북 구미 을) 의원은 “조국은 피라미, 미꾸라지다. 언급할 가치도 없는 한심한 작자”라며 “현재 자유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 것은 문재인”이라고 꼬집었다.

상주 출신 임이자(비례) 의원 또한 “눈치도 없고 수치도 모르고 염치도 없는 조국을 파멸시키고.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한국당이 똘똘 뭉쳐 수도권으로 올라가 반드시 정권을 박살내겠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 왼쪽부터 추경호(대구 달성), 임이자(비례), 대구시당 위원장 정종섭(대구 동구 갑),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경북도당 위원장 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의원이 28일 장외집회를 관람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한국당은 이날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 광주, 제주 등 전국적으로 文정권 헌정유린 규탄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장외집회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구·경북 장외집회 집회에선 한국당이 질서유지를 이유로 일부 시민들과 언론인에 대한 과도한 통제로 인해 곳곳에서 마찰을 빚었고, 눈살을 비롯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27일 대구 중구 동성로 CGV한일극장 앞에선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법적폐청산 대구시민연대 주최로 마련된 검찰개혁과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대구시민 촛불집회에서 조국 수호와 검찰개혁,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을 잇달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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