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마레즈, 환상 프리킥골로 분위기 바꿨다
토낏
리야드 마레즈가 프리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시티·28)의 왼발이 사실상 팀을 구했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3-1로 이겼다. 패스부터 슈팅, 드리블과 돌파까지. 마레즈의 활약이 빛났다.
마레즈가 성공시킨 프리킥이 주요했다. 마레즈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프리킥 찬스를 환상적인 왼발슛으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마레즈는 가브리엘 제주스, 스털링과 함께 3톱으로 출전했다. 평소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 르로이 사네에 밀려 4순위 윙어였던 마레즈는 팀이 어려운 순간 해결사 역할을 했다.
마레즈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맨시티는 에버튼과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맨시티는 전반 25분 제주스가 선제골을 넣어 먼저 앞섰지만, 전반 33분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득점없이 경기를 진행하던 두 팀의 분위기는 마레즈가 뒤집었고, 맨시티는 후반 40분 라힘 스털링의 쐐기골과 에데르송 골키퍼의 선방쇼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5승 1무 1패(승점 16점)으로 선두 리버풀(승점 21점·7승) 뒤를 이어 2위에 랭크됐다.
맨시티는 내달 2일 새벽 4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다. 마레즈의 활약이 유럽 무대에서도 이어질 지 관심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