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휴가 막힌 군인들, 완전 '대성통곡'할 심각한 분석 나왔다
-나라 위기 때마다 갖은 고생하던 군인들
-전 부대 휴가 등 출타 금지 연장될 가능성
초비상 사태에 접어든 코로나19 상황, 군인들도 고통받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만 누적 841명에 달한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367명이다.
이하 뉴스1
이에 군인들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지난 19일 국방부는 이날부터 2주간 전 부대 장병 휴가 통제를 결정했다. 외박, 외출도 금지됐다.
일부에선 이런 조치가 더 연장될 거란 추정이 조심스레 흘러나온다. 확진자 급증 추세가 심상치 않아 길면 10월까지도 휴가가 불가능할 거란 얘기다.
이런 추정이 무리가 아닌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군 장병들의 발이 대대적으로 묶인 건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3월 매일 확진자가 대거 속출하던 일명 '신천지 사태' 당시 전 부대에 출타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이후 약 2개월 이상 흐른 지난 5월 8일 일부 부대를 시작으로 겨우 휴가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다시 출타 제한이 결정되면서 장병들의 스트레스도 점점 쌓이고 있다.
더욱이 장병들은 이번 여름 연일 이어진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에도 앞장서 나섰다. 무더위에도 수해 복구에 땀흘리고 위기 때마다 애쓰는 군인들이 휴가 통제라는 장벽에 막히자 안타깝다는 반응이 쏟아진다. 한편에선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현실적인 반응도 있다.
이는 아주 틀린 말이 아니다. 군 부대 내부도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양양 지역 병사도 휴가 복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