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알고 보니 남자인 것 같습니다…도와주세요”
-온라인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연
-21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
기사와 무관한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여자친구가 남자일지도 모른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1일 네이트판에는 '여자친구가 알고 보니 남자인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해당 게시글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여자친구가 알고보니 남자인 것 같습니다...제발 도와주세요... 네이트판
사연자는 "몇 주 전부터 여자친구가 원래 남자였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사연자는 첫 번째로 여자친구가 졸업사진을 보여주는 걸 꺼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 생일에 여자친구 어머니가 선물을 보내주셨다. 감사 인사를 드렸다. 근데 카톡에 어머니 성함이 뜨더라. 그래서 카카오 스토리 구경하게 됐는데 눈에 띄는 게시물이 하나 있었다. 8년 전 게시물에 명품 스카프 사진과 함께 '울 장남 OO이 해준 선물'이라고 돼 있었다. OO이라는 이름이 처음 들어본 이름이어서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려다 훔쳐본 게 조금 그럴까 봐 그냥 넘어갔다"고 전했다.
또 "여자친구 집 페인트를 칠하는 날이었다. 여자친구가 연한 초록색으로 하고 싶다며 연두색 같은 초록색 페인트를 들고 왔는데 여자친구의 여동생이 '오빠가 그런 색을 좋아해?'라고 하더라. 제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자 여자친구의 남동생이 '누나가 고른 거겠지'라며 어색하게 웃더라"라고 밝혔다.
사연자는 "이렇게 의심하다 보니 끝도 없이 의심하게 됐다. 여자친구 키가 172cm다. 여자친구가 하나님을 믿어서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다고 했고 존중해주고 싶어서 알겠다고 했다. 이젠 이것마저 의심이 든다. 집에 성경책도 못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결혼 이야기 꺼내면서 웨딩 검사받자고 해라", "3가지 상황은 무심코 넘어갈 만한 상황인데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평소에 의심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 같다", "솔직하게 대화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