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있습니다...” '나혼산' 곽도원이 조심스레 꺼낸 이야기
2016 톱 스타상 시상식 곽도원 수상소감 / 유튜브, Global MCN
-'나 혼자 산다' 출연한 곽도원
-지난 수상소감 재조명
배우 곽도원의 수상소감이 재조명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곽도원의 제주 싱글 라이프 2탄이 그려졌다. 이날 곽도원은 스스로 잘한 일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몸을 감싸 안고 뽀뽀를 하는 시늉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이때 성훈은 곽도원의 과거 수상소감을 언급했다. 지난 2016년 '대한민국 톱 스타상 시상식'에서 곽도원은 장애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장애우 친구들 공연을 봤는데 짠했다"라며 "저도 장애가 있거든요. 귀가 한쪽이 안 들린다. 그래서 말도 잘 못 알아듣고, 더듬거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얘들아, 꿈꾸면 이렇게 뚱뚱하고 이렇게 생긴 사람도 주인공 해서 상 받더라. 열심히 해라, 꿈 포기하지 말고"라고 전해 위로를 안겼다.
'나 혼자 산다' 멤버들도 당시 수상소감을 기억하면서 많은 이에게 위로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박나래는 "연기만 보면 전혀 상상도 못 했을 얘기였다"라고 회상했다. 곽도원은 "제가 더 위로를 받았다"라며 감상에 젖었다.
장도연은 "배우 곽도원으로 팬이 이미 많았지만, 인간 곽도원에게도 팬심이 생기는 계기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