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로 우리나라 여배우 두명이 거론됐다”
-소니 픽쳐스, 마블 코믹스 원작 '실크' TV 시리즈 제작
-박소담, 수지 주인공 '신디 문'으로 거론
코믹스 '실크' / MARVEL
마블 코믹스의 한국계 여성 슈퍼히어로 '실크'가 TV시리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소담과 수지가 유력한 주인공 후보로 뽑혔다.
뉴스 1
최근 버라이어티 등 미국 주요 매체는 소니 픽쳐스가 마블의 여성 슈퍼히어로 '실크'를 TV 시리즈로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실크'는 마블 코믹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로 방사능 슈퍼거미에게 물린 뒤 슈퍼파워를 얻은 히어로다. 거미줄 발사, 특수 기억력, 식스 센스 등의 능력을 지녔다.
Casting Silk In Sony's Live-Action Marvel TV ShowHating white chocolate is a plus.ScreenRant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7일(현지 시각)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가 '실크'의 주인공 신디 문 역할에 적합한 배우 다섯 명을 선정해 집중 조명했다. 이 중에는 박소담과 수지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크린 랜트는 먼저 박소담에 대해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귀신 들린 소녀 영신 역할과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로 얻은 국내 인기에 대한 설명으로 소개를 시작했다. 이어서 특히 이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북미 흥행으로 얻은 국제적 명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박소담이 '제시카' 역할로 보여준 유능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통해, 야심에 찬 젊은 여성에 대한 묘사를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담 인스타그램
수지에 대해서는 과거 케이팝 그룹 '미쓰에이' 멤버로서 국내외의 인기와 더불어 '드림하이' '건축학 개론' 등의 인상적인 연기 활동을 설명했다. 이어 아직 할리우드에 데뷔하지는 않았지만, 박소담과 함께 언어적 장벽만 뛰어넘는다면 할리우드 진출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수지 / 매니지먼트 숲 인스타그램
스크린랜트가 추천한 5명의 배우 명단에는 박소담과 수지 외에도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중국계 미국 배우 티파니 에스펜슨, 지난 2018년 '실크' 영화 제작 루머에도 주인공 물망에 올라왔던 한국계 미국 배우 아덴 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로 스타덤에 오른 베트남계 배우 라나 콘도르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신디 문'은 원작에서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설정인 만큼 한국계 여성 배우가 주연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각본 역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별나도 괜찮아'를 썼던 한국계 미국인인 로렌 문이 맡는다.
코믹스 '실크' / MARVEL
2021년 개봉 '이터널스'에 길가메시 역으로 캐스팅된 마동석 등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 상황이 국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