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벌금형' 엄태웅, SNS 활동 재개…여론은?
2016년 성매매를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배우 엄태웅이 SNS 활동을 재개했다.
엄태웅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바다 풍경을 담은 사진과 함께 딸 지온 양을 재우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2장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엄태웅은 2015년 2월 24일을 마지막으로 SNS 활동을 중단했다.
엄태웅은 2016년 8월 성매매 업소 여성으로부터 성폭행으로 고소를 당해 큰 충격을 줬다.
향후 이 여성이 업소 실장과 짜고 미리 카메라를 설치해 엄태웅과의 성매매 장면을 촬영한 뒤 협박하기 위해서 허위로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고의 피해자였지만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를 유죄로 인정받아 벌금 100만원에 처해졌다.
당시 엄태웅은 딸과 함께 가족 예능에 함께 출연하며 가정적인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대중으로부터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지난 4월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은 사건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 그래도 지온이와 셋이 계속 발리에서 붙어 있었다. 보기 좋든 싫든 셋이 있었고,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그러니까 와이프가 용서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엄태웅의 연예계 복귀를 두고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엄태웅은 2017년 영화 '포크레인'으로 한 차례 영화 복귀를 시도했지만 관객들로부터 차가운 외면을 받았다.
엄태웅이 SNS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놓고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환영한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성매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만큼 매체에서 보기 불편하다."고 여전히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78426&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