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수 10% 늘리자"…심상정 제안에 與野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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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수 10% 늘리자"…심상정 제안에 與野 촉각 


정의당 대표 취임100일 간담회

한국당 동참 전제로 확대주장
선거제 개편에 최대변수될듯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제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석에서 최대 330석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선거법 협상과 관련해 "의원 세비 총액을 동결한다는 전제하에서 의원정수 확대를 검토하자는 것은 오래된 논의"라며 "앞으로 최종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의원 정수 확대 문제는 당연히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자유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동참한다면 지난 1월 합의 사항에 기초해서 (의원정수와 관련된) 추가 논의가 가능하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지가 중요하다 본다. 그게 변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의원정수를 확대하자는 심상정 대표 제안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현재 의석수를 늘려 330석으로 확대하는 문제는 당 차원에서 전혀 고려한 바 없다"며 "국민적 저항감이 커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의원정수 확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다"고 했던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우리 당론은 의석수 300석"이라고 재차 해명한 바 있다 .

한편 이날 심 대표는 또 최근 자당에서 '국회의원 및 고위 공직자의 자녀 대학 입학전형 과정에 대한 조사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이 전수조사법 통과는 공정과 정의를 언급할 자격을 증명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면서 정의당 의원 6명 중 자녀가 있는 5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저희 법안에 제시된 2009~2019년 대학에 진학한 정의당 의원 자녀는 7명이며, 6명은 정시 입학을 했고 1명은 학생부교과전형, 즉 내신으로 입학했다"면서 "정의당 의원 전원은 부모 특혜 찬스를 쓴 게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또 정부·여당 측 대입 정시 확대 방안과 관련해 "우리는 '정시당'(정시로 입학한 자녀가 많다는 의미)으로 드러났지만 정시 비율 확대 자체가 교육 공정성 제고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자칫 잘못하면 강남 특권 교육의 회전문 개혁으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윤지원 기자]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9&aid=0004452172&date=20191027&type=1&rankingSectionId=100&rankingSeq=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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