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아버지가 쓰던 폰 번호로 문자 보낸 지 4년…답장이 왔다

죽은 아버지가 쓰던 폰 번호로 문자 보낸 지 4년…답장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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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번호의 새 주인은 사고로 딸 잃은 아버지였다

  • • 미국 아칸소에 사는 한 여성 사연…SNS서 주목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아버지가 죽은 후 매일 밤낮으로 아버지가 쓰던 번호로 자신의 일상을 전하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생각치도 못한 답장이 왔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한 사연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아칸소 뉴포트에 사는 체스티티 패터슨이라는 23살 여성이다. 패터슨은 문자로 학교를 졸업한 일, 암을 이겨낸 일 등 자신의 일상을 꾸준히 전했다. 

아버지 4주기 전날밤도 마찬가지였다. 패터슨은 "아빠 나야. 내일도 힘든 날이 되겠지!"라는 문자를 보냈다. 물론, 답장을 기대하고 보내는 문자는 아니었다. 


그런데 생각치도 못한 답장이 왔다. 아버지가 쓰던 전화번호에는 새 주인이 있었다. 새 주인은 답장에서 지난 4년간 패터슨의 메시지를 모두 받아봤으며, 문자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기 소개를 시작했다. 

자신을 브래드라고 소개한 남성은 지난 2014년 8월 차 사고로 딸을 잃었다고 털어놓으며 패터슨이 보낸 문자 덕분에 어지껏 살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패터슨의 문자가 왔을 때, 그것이 신의 메시지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브래드는 "당신은 특별한 여성입니다. 저는 제 딸이 당신같은 여성이 되길 바랐습니다. 매일 근황을 전해줘서 고맙습니다. 당신이 내게 신이 있다는 사실, 내 딸이 죽은 건 신의 실수가 아니란 걸 상기시켜줬습니다"라고 했다. 


체스티티는 자신이 겪은 일과 문자 답변 내용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개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28만 번 이상 공유될 정도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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