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 나혼자산다도전 에너지넘치고 재주 많은 여자

경수진 나혼자산다도전 에너지넘치고 재주 많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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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경수진이 의외의 반전 매력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특히 그의 넘치는 에너지와 밝은 기운은 '나 혼자 산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경수진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그간 다수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한 경험은 있지만, 이처럼 실제 생활을 대중에게 보여준 것은 처음이다. 

황지영 PD는 2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경수진을 섭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황 PD는 "그간 다양한 작품들을 지켜보면서 경수진 씨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좋은 기회에 미팅을 하게 됐다. 되게 밝으시고 생활력도 있으시더라"고 말했다.

 

경수진은 '손예진 닮은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청순한 이미지의 소유자다. 하지만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매력은 기존에 대중이 알고 있었던 것과는 판이했다. 

특히 경수진은 테라스에 설치된 에어컨 조립식 가리개를 손수 제작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드릴, 톱 등 의외의 도구를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걸크러시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커튼 달기 출장(?)도 직접 나서서 전문가 못지않은 시공 실력을 뽐냈다.

황지영 PD는 촬영 전 가진 미팅에서 이미 경수진의 매력을 짐작했다고 전했다. 황 PD는 "아무래도 미팅을 하게 되면 본인에게 평소 생활을 많이 듣는다. 경수진 씨가 재주가 참 많은 분이더라. 미팅 때도 이사한 지 얼마 안 돼서 테라스를 꾸며야 한다고 말했었다. 가구를 만든 적도 있다고 하시더라"고 얘기했다.

 

이날 '나 혼자 산다'의 또 다른 웃음 포인트는 바로 경수진이 화장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여자 배우라면 방송에 나가는 것이 부담스러울 법한 장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황지영 PD는 "정말 돌발상황이었다. 사실 방송이 꺼려질 수도 있었을텐데 경수진 씨가 스튜디오에 오셔서 직접 VCR을 보셨지 않나. 그 부분을 빼달라는 말씀을 안하시더라. 사실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귀엽기도 하고 누구나 공감이 가는 포인트다. 그래서 흔쾌히 방송을 수락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경수진의 반전 일상은 방송 직후 단숨에 화제로 떠올랐다. 그간 대중이 작품으로 접했던 경수진과 '나 혼자 산다'에서 본 경수진에서 큰 차이를 느꼈기 때문일 터. 

황지영 PD는 "제작진도 경수진 씨의 일상을 보고 반전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됐었다. 다행히 경수진 씨의 일상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서 흐뭇하다"라고 덧붙였다.

경수진의 에너지는 무지개 라이브 촬영에서도 여전했다고 한다. 황지영 PD는 "라이브 촬영 자체가 아침부터 밤까지 일상을 보는 거라 촬영 시간이 길다. 그런데 마지막 인터뷰를 할 때까지도 너무 밝고 재미있게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몇몇 예능에 나오시기도 했지만, 이렇게 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처음이셔서 조심스러우셨을 거다. 그런데 하루종일 정말 에너지 있게 해주셔서 되게 재미있게 찍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수진이 한 회 출연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은 만큼, 또 한 번 '나 혼자 산다'를 찾아줄지도 궁금하다. 이에 황지영 PD는 "최근 노브레인 이성우 씨도 출연해서 많은 사랑을 받으셨다. 이성우 씨도 경수진 씨도 시청자분들이 더 보고 싶어하신다면, 저희야 얼마든지 재출연을 요청드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http://osen.mt.co.kr/article/G1111253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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