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련 북 '최후 통첩'에도 정부는 '합의 처리' 원칙만 되풀이

금강산 관련 북 '최후 통첩'에도 정부는 '합의 처리' 원칙만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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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남측의 실무회담, 공동점검단 방북 제안 북한이 모두 거부
  • • “북측도 문제해결 위해 우리 입장에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시설 철거와 관련 지난 11일 이른바 '최후 통첩'을 보낸데 대해 정부는  '남북 합의 처리'라는 원칙적 입장을 되풀이해서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금강산 관광 문제는 남북이 서로 합의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지난 11일 북측은 마지막 경고임을 밝히면서 시설 철거문제 관련 문서교환 협의를 재주장해 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북한이 우리 정부에 '자진 철거'를 하지않으면 '일방적 철거'를 하겠다는 내용의 "'최후 통첩'을 보냈다"는 사실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김 부대변인은  "우리도 이 사안을 엄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북측도 금강산 문제해결을 위한 우리 입장에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 / 연합뉴스 자료 사진


 김 부대변인은 북한의 이른바 '최후 통첩' 관련 우리 정부가 아직까지 답변을 보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남북 간에 입장차가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대안을 모색하는 데 사업자들과 협의를 해나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대변인은 금강산 시설 철거 관련 북한의 통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남북 간에 협의되고 있는 사안으로 일일이 말씀드리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한 바 있다"면서  "향후 통지문 발송 계획은 남북 간 협의가 지속하고 있음을 고려해 일정 협의 진전 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또 "사업자들과는 늘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면서 "금강산 관광 사업의 당사자인 사업자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해 해당 사업자인 현대그룹 등과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있음을 밝혔다. .  


 북한이 우리 정부가 지난 5일 발송한 금강산 시설 철거 관련 2차 대북 통지문에서 남측 공동점검단의 방북 제안을 거부한 사실도 이날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김 부대변인은 "북한은 (2차 통지문에 대해) 지난 6일 문서교환방식을 고수하는 통지를 보내왔고, 정부는 7일 공동점검단의 방북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우리 정부가 금강산 시설 철거 관련 남북 실무회담을 제안하는 1차 대북 통지문을 10월 28일 발송했으나 이를 즉각 거부했었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80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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