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한국 사람들은...” 소련여자가 처음으로 진지하게 긴 글을 올렸다
- •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이메일 언제든지 좋다”
- • 극단적인 시청자 고민에 진심 어린 조언 달아
소련여자 유튜브
소련여자 크리스가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는 시청자를 위로했다.
지난 7일, 소련여자 유튜브 영상에는 한 시청자 댓글이 올라왔다.
N수를 하고 있다는 시청자는 "요즘 정말 살기가 싫다. 더 이상 실패를 해서는 안 되고 실패할 기회조차 없는 것 같다"며 "내가 만약 수능 못치면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스러워서 떠나려고 한다. 인생이 아름답고 수능은 별거 아니라고들 하지만 나는 그게 아니라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크리스는 여기에 장문의 대댓글을 달았다. 평소와 달리 유머와 드립을 배제한 시종일관 진지하고 사려 깊은 말투였다.
크리스는 "나는 너의 상황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수능 한 적 없는 사람이 하는 말이 너를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매우 가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의 나이? 이건 아무 것도 아니다, 전혀 중요하지 않다. 많은 한국 사람들은 자신의 한계를 나이라는 숫자에 감옥처럼 가두어 둔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나의 E-mail로 언제든지 좋다. 지금부터 너를 응원할 크리스가"라고 말해 많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줬다.
크리스의 대댓글이다.
안녕, 서영. 인생 아직 누군가에게 아름답지 않을지도 모른다. 사실, 인생에는 아름다운 것이 아닌 더 많은 엿같은 것들이 있다. 나 인생 아름답다고 말하는 이유는 내 비디오 보는 모든 사람들의 삶 더 아름다워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서영, 인생 어려운 시기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은, 나는 너의 상황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수능 한 적 없는 사람이 하는 말이 너를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매우 가치 있다는 것. 너의 나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전혀 중요하지 않다. 많은 한국 사람들은 자신의 한계를 나이라는 숫자에 감옥처럼 가두어 둔다.
'더 이상 실패할 수 없다'는 말, 서영, 인생 살면서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느끼는 다음에 하더라도 늦지 않는다. 세상에는 너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너무 많은데, 그 것들 중에서는 아름다운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
서영, 나중에 미래에 너가 나쁜 것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너가 썼던 편지들을 다시 읽어라. 그리고 너가 그 순간들을 이겨냈다는 것을 기억해. 너는 할 수 있어, 사랑해 서영!
+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나의 e-mail로 언제든지 좋다. -
지금부터 너를 항상 응원할 크리스가
유튜브 소련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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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78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