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이 중고나라에서 제 바지를 구입한 것 같아요
- • RM으로 보이는 구매자와 문자 내용 공개한 중고나라 판매자
- • 지난 4월, `비즈빔` 바지 입고 뮤뱅 출근길에서 사진 찍혀
알엠 중고나라 거래 pic.twitter.com/RTImSJ6hr2
— 라프시몬스터 (@untruthatold) November 9, 2019
"방탄소년단 RM(김남준)이 중고나라에서 바지를 구입했다?"
9일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내용의 글이 빠르게 확산 중이다. 내막은 이렇다.
중고나라에서 중고 브랜드 의류를 판매하던 한 누리꾼이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그는 "얼마전에 방탄 RM님과 거래했다고 글을 올렸다가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고 해서 얼른 지웠던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오늘 네이버에서 '비즈빔'을 검색하다 뮤직뱅크 출근길에 찍힌 RM 사진 보니까 제가 판매한 바지를 입고 있더라"며 "다시 봐도 신기하다"고 놀라워했다.
누리꾼인 소개한 사진은 지난 4월 19일 찍힌 것으로 RM은 카키색 자켓과 함께 베이지색 비즈빔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RM으로 추정되는 구매자와 나눈 문자도 공개했다. 여느 중고나라 거래 문자와 다르지 않았다. 구매자는 서울 용산구 한 주소를 찍어 보냈다. "업금(입금의 오타로 보임)했습니다. 운포맞나요? ㅎㅎ"라며 택배비를 아끼려는 모습도 보였다.
누리꾼은 "혹시 정말 실례지만 방탄 랩몬스터님 맞으세요?"라며 "주소랑 이름을 보니 맞으신 것 같은데... 비즈빔 정말 좋아하시는 건 알고 있는데 맞다면 영광입니다. 제 질문이 실례였다면 그냥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말했다.
구매자는 그저 "감사합니다"라며 웃음만 보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대화 내용과 RM 사진, 판매자가 올린 글을 보고 정말 RM이냐고 놀라는 분위기다.
비즈빔은 일본의 남성복 브랜드다. RM의 비즈빔 사랑은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지난 4월 19일 KBS 뮤직뱅크 출근길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