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동서독 화폐 통합 당시 상황

1990년 동서독 화폐 통합 당시 상황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서독 정부는 서독에 오는 동독인들에게 환여금 100마르크를 지급하였다.

이후, 동독 정부의 기능이 사실상 붕괴되고 동독에서 1990년 3월 18일에 첫 자유 선거이자,

마지막 선거였던 총선이 시작되었다. 그결과 비 사회주의 계열의 정당이 집권하였다.

그후, 동서독 간의 통일 정책이 급무살을 타게 되었다.


 


동서독 간의 화폐 통합은 1990년 7월 1일에 실시되었으며, 공식적인 통일 날짜였던 10월 3일부터 먼저 실시되었다.




화폐 통합이 실시되자, 동독인들은 가지고 싶어했던 서독(독일) 마르크로 교환하기 위해 은행을 몰려갔다.

공식적인 당시 시장환율보다 높게 쳐주었다.








갑자기 돈이 많은 돈이 생긴 동독인들은 지멘스와 브라운, 밀레, BMW, 벤츠 등의 서독 기업과

프랑스산, 미국산 등의 서방 세계 제품에 크게 열광하였다.

특히 동독에서는 귀했던 열대 수입과일인 바나나에 대한 동독인들의 열광은 상당했었다고 한다.





너도나도 화폐개혁 초창기에는 큰 돈이 생겨버린 동독인들이 쇼핑이 나섰지만, 이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했다.




하지만, 화폐 통합으로 동독 지역의 산업 기반이 붕괴되었다.

화폐 통합으로 동독의 기업들이 산업 경쟁력을 잃게 되었으며, 이에 파산하는 기업들이 늘어갔다.

이렇게 되자, 동독 지역의 실업률이 20%에 달하는 현상도 발생되었으며,

그동안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 실업을 경험하지 못한 동독인들의 당혹감이 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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