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시아버지와 29세 연하 며느리 결혼…아이 출산도
제프 퀴글(60·왼쪽)과 에리카 퀴글(31·오른쪽), 딸 브렉스리(2·가운데).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29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의붓시아버지와 결혼한 미국 며느리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0일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은 미국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제프 퀴글(60)과 에리카 퀴글(31) 부부의 사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나이차가 29세라는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의붓시아버지와 며느리 관계라는 점도 큰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에리카가 16세 때부터 에리카의 전 남편이자 제프의 아들 저스틴 토웰(38)을 통해 알게 됐다.
에리카는 19세에 저스틴과 결혼했으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성격 차이로 갈등을 빚어왔다.
그러던 중 에리카는 우연히 자동차 쇼에 참석했다가 행사 기획자였던 의붓시아버지 제프와 가까워졌다.
2016년 제프가 저스틴의 어머니와 이혼한 후 에리카와 저스틴도 헤어지면서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했고 2년 후 에리카가 제프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그해 결혼식을 올렸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에리카는 "제프는 젊은 영혼이고 나는 늙은 영혼"이라며 "한 번도 나이차를 느껴본 적 없다. 우리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