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이유로 파혼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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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126860 22 릅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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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야봉  
안갔다는 사실보다
자식 잃은 부모한테 솔직하게 얘기하는 부분이 더 정떨어지는 계기가 아니였을까요?
사실대로 제가 제주도라서 바로 가긴 힘들것 같다구..
나중에라도 찾아뵙겠다규..
아마도 엄마 걱정하실까봐 친구가 다녀갔다고 고인분이 거짓말 했던것 같은데 그런적 없다..갈 수 없다..
어떤 부분에서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이라고 느끼고 결혼을 진행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저 상황이였다 해도 다른 생각이 들었을것도 같아요 파혼까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다른 의견으로 투닥거리다가 내뱉은 말들이 서로에 가치관과 다름을 느꼈을 수도 있구요


28 Comments
dodo  
안가더라도 말이라도 따뜻하게 했으면 자식 잃은 엄마 마음에 한 줄기 위로가 됐을텐데... 남자친구도 그동안 옆에서 봐오며 성격, 성향 파악하고 파혼한 듯...
aciva  
가야될 의무가 없으니까 안가는 결정을내린건 자기자유인거같은데. 어차피 가거나 안가거나 둘중하나는 결정을내려야되는거 아냐. 그리고 장례식은 죽은애를 위하는거 같지만 실은 그 가족들은위한자리임. 글쓴이는 죽은애에게 이미 잘해줬으니 그 가족들에게까지 잘할필요는 없을거같아

럭키 144 포인트!

내숭쟁이  
남친을 만난게 주택보수봉사활동이라며
생판 모르는 남도 시간 쪼개서 나서서 도와주는데 일면식있는 애가 죽었는데 그따위로 얘기함??

이건 가고 안가고의 문제가 아니라 평소 인성이 그대로 보이는거지. 여행중인데 당연히 못가겠지.

남자가 존나 현명하네. 저런거 보고 배려란 전혀없는 여자로 봣을꺼고 나같아도 존나 정떨어지겠네.

그리고 애초에 주택봉사활동도 남자 엮으러 간거 아닐까

럭키 81 포인트!

aronsta  
왜 엄마가 저렇게 알고 있었는지를 한번이라도 생각해봤다면 그렇게 거절하지 않았을것을...

죽어가는 딸이 친구 문병한번 없으니 물어봤겠지. 딸은 엄마 없을 때 쓰니가 몇번 다녀갔다고 둘러댔을거고.
적어도 그 친구에게 쓰니는 입에 올리기도 싫은 왕따 애들과 달랐던거지.
유나리  
장례식 가고말고의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 글만봐도 정뚝떨. 후기만 봐도 자기합리화+정당화로 포장하느라 문제의 본질도 모르고 있음

행동이 잘못된게 아니라 대처가 잘못된거고 자각조차 없음. 나같아도 도망가겠다
len  
남자가 ㅂ..ㅅ이네 그렇게 안타까웠음 나랑 같이 가자 했으면 될것을.. 별로 안친해 학창시절에 추억도 없는 사람 혼자 장래식에서 조의를 표하는게 당연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럭키 125 포인트!

시뇰  
간다 안간다를 떠나서 .......여행중에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전화를 받았는데.....그 타이밍에 바로 상황파악해서  진짜 친했던척 연기하고. 여행취소하고 바로 달려간다고????????지나고 생각해보면 아...거짓말해드리고 갈걸..싶은 마음이 생기겠지만 나라도 그순간 누구엄만데 하면 연락오면 네??누구요???부터 나오고 장례식와달라고 얘기하면 .....당황스러워서 버벅거렸을듯 한데 ...ㄷㄷㄷㄷ
대왕도토리  
쓴이분 이해가가요
전 건설쪽은아니고 시스템에어컨 설비설계를해서 진짜 주말에도시간이없고 1년내내일만주구장창해서  친구들이 저죽었는줄알정도로 연락할시간도없는데  그나마 남는시간 쪼개서  내연인이랑  룰루랄라 놀러갔는데  친하지도않고 그냥 쫌챙겨준거밖에없는데  거길오라고하면 얼마나 그시간이 아깝겠어요  쓴이분은  잘못한거없어요  그어머니께서도 솔직히 올사람이 없으니깐  와달라고전화하시면서 거부할거 생각하고 하신거예요 강요도아니구요  근데 그걸안갔다고 꿍기렁대는 남친은 뭔지궁금하네요  차라리 잘헤어지셧다고봅니다 그남친분  쓰니님이랑 이별한걸 후회하실거예요  집안엔 똑부러지는 여자가 들어와야해요  그냥실수하신건  좀  부드럽게 이야기를하셨었으면 좋았겠다정도?

럭키 110 포인트!

LipBombMan  
애초에 경조사는 좋은일이던 나쁜일이던
기브앤테이크가 기본적으로 깔려있음
근데 친한적이 없던 누군가의 경조사를 굳이 왜 챙겨야 하지? 다시 돌려받을수도 없는데
그리고 한국 내 미신으로도 자신 또는 자신의 가족 경사가 예정되어있으면 부정탄다고 장례식장엔 발 안닿게 하는게 맞음
일상다반사  
저거 하나뿐이 아니라 그동안 스택이 쌓였겠지
팬시  
둘 다 잘못은 없음. 누구는 배려한답치고 갔다오라마라 거짓말이라도 잘 애둘러서 말해라 할 수 있지만
저 여자분은 그런 성격이 아닌가 봄. 그냥 정중하게 솔직하게 말하는 스타일인듯. 저런 분들이 좀 융통성이 없긴하지만...
이성적이신분(T)와 감정적이신분(F)와의 갈등 중 하나가 F가 볼땐 T가 엄청 이기적으로 보일때가 많거든...
글쎄……  
[@팬시]
마자요. 근데 F도 공감만 할 줄 알았지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죠. 오히려 감정적인 일처리로 민폐가 되는 경우도 있고.
승짱  
?
글쎄……  
여자가 좀 똑부러지는 스타일인가본데, 저일 하나로 파혼까지 갔을 것 같진 않고. 그동안 남자가 성격/가치관 차이를 계속 느꼈겠지. 저런 성격이면 남자가 부담스러워 할 상황이 많았을 것 같음. 누가 잘못했다기 보단 서로 안 맞는거. 그보단 죽은 친구 어머니가 자리 비운 사이에 병문안 자주 왔다간 것 처럼 말씀하셨다는게 참 마음아프네. 죽은 친구가 하도 찾아오는 친구가 없으니 엄마 없을때 친구 다녀갔다고 거짓말을 했고, 그나마 자신을 덜 냉대했던 글쓴이 이름을 팔았겠지. RIP
두둥요정  
말을 대게 밉상 같이 했네요 그 어머니 마음 얼마나 아팠을까 싶다 타지라서 당장 갈 수 없다고 변명이라도 하던지 ㅠㅠ
미야  
그러게여 안타깝네여
마델  
알았다하던지 다른말을하고 끊지 꼭 그런상황에 부모에게 연락없는사이라고 대놓고 말했어야했을까 싶긴함 사람죽었는데 애인이 저런말하니까 정떨어질만함 경사면 몰라도 조사에...
복마니  
고등학교 다닐때 반에 은따 있었는데,
그 친구 챙겨준다고 옆에 있는 친구들 전부 멀어짐...
나중엔 챙겨줬던 그 친구한테 진짜 친구가 못 되어 준것이 마음에 걸려 십수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때가 문득문득 떠오름... 인간관계 참 어렵죠...

무 자르듯이 칼같이 잘리지 않는게 사람간에 감정들인거 같은데... 어렵네요.
나이땈  
음...
페인  
나같음...남친이랑 같이 가겠당..어머님 위로도 해드리고....그럼 얼마나 고마워 하실까! 여행이야 또 갈수도 있는거고, 남친 입장에서는 여자분이 엄청 냉정하다 생각하고, 결혼해도 여차하면 이혼하겠구나 생각이 들 수 도 있겠음..

럭키 2 포인트!

야봉  
안갔다는 사실보다
자식 잃은 부모한테 솔직하게 얘기하는 부분이 더 정떨어지는 계기가 아니였을까요?
사실대로 제가 제주도라서 바로 가긴 힘들것 같다구..
나중에라도 찾아뵙겠다규..
아마도 엄마 걱정하실까봐 친구가 다녀갔다고 고인분이 거짓말 했던것 같은데 그런적 없다..갈 수 없다..
어떤 부분에서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이라고 느끼고 결혼을 진행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저 상황이였다 해도 다른 생각이 들었을것도 같아요 파혼까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다른 의견으로 투닥거리다가 내뱉은 말들이 서로에 가치관과 다름을 느꼈을 수도 있구요
벨라  
[@야봉]
말이라도 좋게 돌려말해 못간다 했으면..
그저 친구하나쯤 있었으려니 하고 사셨을텐데..

거짓말까지 했던 외로운 자식 마음까지
알게 되셨으니..
남은 어미 마음 사는게 사는걸까요..ㅜㅜ
저같아두 정떨어질거같아요 ㅜ
야봉  
[@벨라]
아이러니 하게 남들은 입만 살아서 못하는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의 언행이라니..요
이웃집초키  
안 갈 수 있지.
남친 입장에서 정 떨어질 수도 있지. .
에휴ㅡ근데 그 말 듣는 그 엄마 마음 참 그랬겠다ㅠ
딸이 평소에 왕따 당한거 감추려고 일부러 친한 것처럼 얘기했나본데ㅠㅠ
야봉  
[@이웃집초키]
저드  그부분이 애둘러 거짓말로 해외출장이든 뭐든
못가는 핑계를 대고 못가보는 상황이라 죄송하다고...말뿐이라도요..
이웃집초키  
[@야봉]
그러게요.  가고 말고는 본인 맘이지만
내가 남친이라도 정 떨어졌을 거 같어요. 
여행중 아니라면 잠깐이라도 갈수 있을텐데
제주도라서 현실적으로 못 갈 상황이면
전화상으로라도 애도를 표할수 있을텐데 굳이. .
야봉  
[@이웃집초키]
봉사하면서 만났다는데..;;  말은 맵네요
까탈남  
음 뭐 글쓴이가 특별히 잘못했다 할만한건 없는 것 같다. 남자친구가 좀 오지랖이 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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