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 프랑스 쌍둥이 방송인들, 코로나19로 나란히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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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1980년대 유명 과학 프로그램을 진행한 프랑스 쌍둥이 방송인 보그다노프 쌍둥이 형제들이 코로나19로 72세 일기로 나란히 세상을 떠났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그리슈카가 지난해 12월 28일 코로나19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난 지 6일 만인 지난 1월 3일 이고르마저 프랑스 파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쌍둥이 형제들의 가족들이 사인에 대해 분명히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친지들은 두 사람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고 이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건강이 급속히 좋지 않아졌다고 강조했다.
고인들의 지인인 뤽 페리 전 교육부 장관 역시 "이들은 백신 반대론자 아니었다."고 강조하면서도 "스스로 운동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자신했고 이 때문에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접종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