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전 뉴턴의 주식이야기

300년전 뉴턴의 주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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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전 뉴턴의 주식이야기 - 꾸르


뉴턴은 뉴턴이 살던 시대에도 천재로 유명했다.

심지어 명색이 조폐국장이라는 양반이 돈을 굴리다가 실패한 게 얼마나 웃음벨이였겠는가.

덕분에 뉴턴이 주식 투자에 실패한 이야기는 당대에도 이미 자세하게 썰이 풀려서 신문 기사까지 났고 뉴턴은 돈 잃은 것 뿐만 아니라 대중들로부터 개쪽 당해야 했다.

그럼 뉴턴은 주식으로 얼마나 신세를 조진 걸까? 뉴턴은 자신이 대학교수, 조폐국장으로 받은 봉급, 원고료, 기사 작위를 서임하면서 받은 장원까지 모조리 처분해 약 38억의 자금을 남해주식회사에 몰빵 했고 주식이 떨어질 당시 물 타본다고 자신의 주택을 담보로 12억 가량의 자금을 대출 받아 도합 50억의 자금을 남해주식회사에 쏟아부었다.

이후 주식이 폭락하자 허겁지겁 팔아치웠으나 4~5억 가량의 돈만 되찾을 수 있었고 당연하지만 대출빚조차 못 갚는 금액으로 뉴턴은 담보로 잡힌 주택마저 넘어가버렸다.

물론 뉴턴이 주식으로 신세를 조졌다해도 그는 여전히 조폐국장이자 대학교수였다.

하지만 그는 기사 작위를 받은 귀족으로서 품위유지비에 엄청난 돈을 써야 했다. 그런 시대였다.

마차와 말은 포기할 수 없었으며 예복 또한 포기할 수 없었다. 하녀와 하인들은 물론이다.

그 결과 뉴턴은 2년 넘게 빵과 물로 (bread and water : 당시 빈민층의 주식으로 대표되는 식단) 연명했고, 그 후로도 생활고에 시달렸다. 한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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