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너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진술번복 요구

검찰이 "양현석 피고인이 증인에게 '나는 진술조서를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다, 너는 연예계에 있을 텐데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진술을 번복하면 사례비를 주고 변호사도 선임해주겠다'고 말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A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양 전 대표는 A씨가 마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경찰에 진술하자 수사를 막으려 A씨를 회유·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를 받는다.
A씨는 2016년 8월 YG 사무실에서 양 전 대표를 만나 두 시간가량 면담하면서 협박과 회유하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 사건을 언론에 제보한 인물이다.
아울러 A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여기서 이 사람(양 전 대표) 말을 안 들으면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무 나를 협박하니까 무서웠고,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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