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술 인재 확보 위해 정년 폐지 도입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우수 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게 ‘시니어 트랙’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세부 내용을 가다듬고 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선배 기술자와 임직원이 함께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는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자 반도체 생태계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일 고령층 계속고용제를 도입해 고령 인구가 60세 정년 이후에도 일할 수 있게 사회적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년 연장을 법제화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회적인 방식으로 고령층이 정년 이후에도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는 것이다. 고령자 계속고용제는 60세 정년이 지난 직원도 계속 일할 수 있게 기업에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기업들은 재고용이나 정년연장, 정년 폐지 중에서 고용연장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