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 맞은 직원 496명 해고 결정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 행정 당국인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 수백 명을 해고했습니다.
LA 교육구는 회의를 열고 백신 미 접종 직원 496명을 해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이 현지 시각 9일 전했습니다.
LA 교육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명령했고 지난달 15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직원을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구는 전체 직원 7만 3천여 명 중 해고 명단에 오른 사람은 1% 미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건 라일리 임시 교육감은 "예방 접종을 하지 않기로 선택한 직원들과 헤어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학교 공동체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LA 교육구는 앞서 지난 9월 12세 이상 공립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도입했으며 학생들도 내년 1월 10월까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