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대똥’…울산에서 떼까마귀 똥 맞으면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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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사진울산에서 떼까마귀의 똥을 맞으면 5만 원상당의 쿠폰을 지급받는 ‘운수대똥’ 이벤트가 열린다. 시민이 불편을 겪은 지역 문제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한 사례다.
울산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주간 떼까마귀의 분뇨를 맞으면 쿠폰을 지급하는 운수대똥 이벤트를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따라서 울산 시민은 참여할 수 없다.
참여를 위해선 신청 접수가 필요하다. 선착순 400명을 모집하며, 시는 신청자에게 떼까마귀 우비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발송할 계획이다.
키트를 받은 관광객은 울산 중구 태화강 국가정원을 자유롭게 여행하면 된다. 떼까마귀 군무 체험 도중 까마귀 분뇨에 맞으면 5만 원 쿠폰을 받게 된다.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찍은 떼까마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선착순 100명은 2만 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지급받은 쿠폰은 삼호·태화 인근 상가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사용 기한은 3월 2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