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침착맨 방송 나와서 방송계 썰푸는 나영석 PD
나영석) 아날로그 쓰다가 컴퓨터로 편집하니까 너무 편한거야!
혁신이다! 빠르다! 그런데 야근이 더 늘어났어요 왠지 아세요?
그때는 소스를 기껏해야 10개 20개를 썼어
근데 지금은요 소스를 150개를 넘게 써요
내 전성기 때는 비디오 테이프를 직접 돌려가면서 복사해서 편집을 했다
이걸 할 수 있는 소니의 기기가 7000만원이었다
근데 1대로 되는가? 아니다 원본 소스 테잎을 보관할 덱이 하나 더 필요했다
도합 1억 4천만원이라는 기기값 자체가 진입 장벽이었고
시험을 통과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진입 장벽 안에서 경쟁하고 있었다
소위 꿀 빨았던 거지
지금 방송 시작해야지 하고 1억 4천 내고 시작하라면 할 수 있을까? 아니다
그래서 절대적인 이점을 가지고 시작한거다
그런데 지금은 프리미어 프로 구독만 하면 누구나 진입 가능하다
훨씬 빡센 경쟁이고 말 그대로 계급장 떼고 한판 붙는 상황이다
요즘 예능이 성공했단 기준이 뭐냐?라고 얘기하면 애매할 수 있겠지만
작게면 3-5 넘어가면 괜찮다 이렇게 애기하거든요
근데 요즘은 TV 자체를 잘 안 보잖아요
제 딸만 해도 아빠가 하는 프로그램도 잘 안 봐요
그래서 요즘은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화제성도 굉장히 중요해요
지금 하는 지구오락실 같은 경우에도 시청률이 높지는 않지만 화제성이 높은 경우고
이걸 뭐 따로 집계를 하진 않지만 피부로 느껴지는 화제성, 커뮤니티에 언급되는 정도 이런 것을이 느껴지잖아요
전문 조사기관도 있어요
뭐 검색어로 가장 많이 노출 된, 수치를 보정해서 몇점 몇점해서 자기들끼리 화제성 순위를 매기는게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피부로 느끼는게 정확하더라구요
길거리를 가다보면 아유 XX 프로그램 잘 보고 있습니다 하시거든요?
확실히 화제성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을 하면 그런 반응이 미적지근해요
근데 지구오락실 같은 경우는 와 지락실 잘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침착맨) 이게 화제성이 안 좋을 때 거슬러 올라가면 어디까지 가냐면 지금도 침펄토론 잘 봤어요 이런 얘기를 하시거든요
저는 아직도 1박2일 잘 보고 있어요 이런 얘기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