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친구한테 전해듣고 요약한 이란 지역별 특징 

이란 친구한테 전해듣고 요약한 이란 지역별 특징 


나한테는 5년 정도 온라인으로 연락해온 이란 여사친 하나가 있음

오랫동안 연락해온 만큼 별의별 주제로 얘기하고 그랬었는데 문뜩 궁금해서 이란 각 지역별 특징에 대해 물어보니 내 입장에서 흥미로운 것도 있길래 한번 요약해서 올려봄

다만 이 친구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거나 주관적인 생각도 담겨있어 100% 다 맞는 건 아닐테니 재미로만 보셈






길란/마잔다란

- 이란에서 가장 맛있다 여겨지는 음식들의 고향

- 역사가 오래된 만큼 자연경관도 아름다워 국내 관광지 및 휴양지로 아주 유명함, 울창한 숲과 만년설이 있고 심지어 정글까지 존재한다고 함

- 사람들 기본적으로 친절하고 겸손하나 근데 사기꾼? 그런 영악한 사람들 많아서 조심해야 됨






남부 해안가 (페르시아만)

- 한국이랑 비슷하게 매운 음식이 많다고 함

- 북부와 반대로 영악한 사람들이 없고 인심이 아주 좋음

- 사람 살긴 좋다고 하는데 남부 특유의 살인적인 더위를 생각하면 그닥? 특히 한국의 제주도 포지션에 속한 키시 섬이 풍경은 예쁜데 햇빛 때문에 낙원을 가장한 불지옥임, 그래서 사람들이 주로 밤에 돌아다님

- 시라즈 쪽은 역사적으로 조지아인들이 많이 유입된 이스파한과 더불어 미인이 많음, 한국으로 치면 대구 비슷한 포지션인듯 함

- 그리고 케르만은 아편이랑 대마 재배하니까 약쟁이되고 싶으면 그쪽으로 가면 됨, 한국인이라면 처벌받을 각오하고 가라






호라산

- 위치가 중앙아시아에서 가까운지라 동양인에 가까운 외모를 지닌 사람들이 꽤 보임 (이쪽 사람들 조상 중에 중국인도 있다 하는데 비하하는 건지 잘 모르겠음)

- 사람들 대체로 싸가지없다고 함

- 그리고 시아파가 대다수인 다른 동네와 달리 수니파가 많아 이란인들로부터 꽤나 욕처먹는 동네임






쿠르디스탄

- 쿠르드족이 사는 동네답게 이란에서도 호전적이기로 유명함,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겁대가리 없음

- 무슨 체첸마냥 결혼식 때 허공에다 총갈김

- 쿠르드 남자들은 이란에서 굉장히 매력있다고 여겨짐

- 뭐만 하면 어머니 이름걸고 맹세해댐, 그래서 무섭다고 함

- 이란과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나 가깝지만 분리주의 운동 때문에 이란 정부에서 눈에 불키고 감시하는 곳이기도 함, 옛날 팔라비 시절 때 잠깐 독립했다가 진압당한 전적이 있음






시스탄오발루체스탄

- 이란에서도 치안 안좋고 위험하기로 유명함

- 사막지대에다가 인프라가 ㄹㅇ 1도 없음, 사실상 이란 정부가 내다버린 곳이라도 해도 무방함

- 문화는 대체로 쿠르드족과 비슷함, 아마 발루치족들의 상무적인 민족성 땜에 그런듯?

- 이란산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재배지이기도 함

- 당연한 얘기지만 사람들 옷입는 게 아프간이나 파키스탄 쪽과 유사함 (전통 여성복 문양이 기하학적인 게 매우 인상깊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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