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녀와 결혼한 40대 아저씨의 최후
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5001279
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돈이 많다"는 B씨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으며, 결혼 전 약속받은 주택, 예물, 예금 등도 하나도 받지 못했다. "패션 사업을 도와주겠다"는 결혼 전 남편의 말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 오히려 B씨는 A씨에게 폭언과 모욕적인 말을 일삼았다.
같은해 6월 부부는 경제적인 문제로 또 다시 말싸움을 하게 됐다. A씨는 "그간 나에게 했던 모욕적인 말들로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전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아 배신감이 든다"며 화를 냈다.
B씨 또한 "스킨십을 자주 해주지 않는 것이 불만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말싸움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화가 난 B씨는 안방으로 들어갔다.
화가 극에 달한 A씨는 흉기를 들고 안방으로 따라 들어갔다. 그는 방에 누워있던 B씨에게 다가가 수십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끔찍한 범행은 2시간 넘게 이어졌다. 결국 B씨는 다발성 자상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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